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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아이 양육법
까칠한 아이 양육법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07.0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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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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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저마다 타고난 기질이 있다. 아이가 가진 기질의 특성을 이해하고, 약점만 보완하면 단시간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기질상 까다로운 아이라면 부모는 나름의 육아법을 터득해야 한다. 우선 아이의 특성을 이해한 후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요구된다.

순한 아이부터 느린 아이, 까칠한 아이까지. 당신의 아이는 어느 유형에 속하는가? 순한 기질의 아이라면 양육이 수월하다. 느린 아이 역시 기다림의 미학만 깨우친다면 큰 난관은 없다. 물론 엄마와 아이 간 기질 궁합이 잘 맞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어려움은 까칠한 아이를 키우는 데 있다. 무엇하나 그냥 넘기는 법 없이 사사건건 예민하게 구는 까칠한 아이는 어떻게 다뤄야 할까?

일단 기질은 억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부터 유념하도록 한다. 엄마가 해야 할 일은 그 기질이 아이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곁에서 돕는 것이다. 엄마가 잘 조절해주면 오히려 그 기질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예민한 아이들이 자신의 섬세함을 장점으로 삼아 사회에 이바지하는 경우도 많다. 갓난아이 때부터 유독 울음이 잦은 아이의 원인을 찾아내 바로 해결해주는 게 첫 번째 양육 과업일 것이다.
 

아이 탓은 금물, 과한 자극 피해야

특히 주의해야 할 게 있다. 아무리 아이의 까다로운 기질 때문에 힘들더라도 절대 아이 탓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실 가장 힘든 것은 아이다. 작은 자극도 쉽게 넘기지 못하고, 음식도 잘 먹을 수 없을뿐더러 잠도 잘 자지 못 할 테니 말이다. 이때 마땅히 보호하고 사랑을 줘야 할 부모가 도리어 야단을 치고 화를 낸다면 아이는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받게 된다.

다만 과격한 행동은 억압해서도, 방치해서도 안 된다. 마구 소리를 지르고, 아무 곳에나 올라가며, 물건을 함부로 던지는 아이를 지켜보자. 그런 행동을 한 후 아이 스스로 불안해 한다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아이 입장에서는 자극에 압도당해서 날 뛰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이렇게 충동 조절이 안 되다 보니 아이가 불안을 느끼게 된다. 이 경우 부모가 먼저 나서서 아이가 자극에 과격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이와 함께 아이에게 되도록 낯선 자극을 주는 일을 삼간다. 새로운 장난감도 아이 눈에 띄지 않도록 하고, 큰 식당이나 대형 마트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 데려가는 것도 멀리한다. 어느 정도 변화를 추구하되 아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도 가져야 한다. 아이의 예민한 기질이 돌출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부모가 먼저 차분해지도록

또한 까칠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감정적으로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아이는 부모를 그대로 보고 배운다. 만약 부모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면, 더욱이 그 대상이 자녀일 경우 아이는 까다로운 기질에 분노라는 감정까지 더해질 터. 반면 부모가 아무 문제없다는 듯 느긋한 모습으로 자녀를 대하면 아이는 기질적인 불안감을 이겨내고 향후 안정적인 성격을 지닌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엄마와 자녀 간 건강한 애착 형성은 부모에 대한 아이의 신뢰를 더욱 높여준다는 점에서 전제 조건이라는 걸 명심하도록 한다.

이는 부모가 아이의 까다롭고 예민한 행동을 고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기질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는 이유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서울신문] [참고 도서 <신의진의 아이 심리백과>(신의진 지음, 갤리온 펴냄), <육아 고민? 기질 육아가 답이다!>(최은정 지음, 소울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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