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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무실점 시즌10승·통산50승 전반기 피날레…10일 올스타전 선발 출격
류현진 6이닝 무실점 시즌10승·통산50승 전반기 피날레…10일 올스타전 선발 출격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7.05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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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교체된 뒤 덕아웃에서 경기를 보고 있다.
류현진이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교체된 뒤 덕아웃에서 경기를 보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10승과 통산 50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의 5-1 승리.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가 5-0으로 앞서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6회말 타석에서 대타 카일 갈릭과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빅리그 진출 2년 차이던 2014년 10승 5패를 거둔 이래 5년 만에 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50승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1.83에서 1.73으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9승을 따낸 이후 이어진 3경기에서는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10승 달성이 계속 불발됐다. 전 경기인 지난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7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결국 류현진의 10승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이자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현지시간)에 달성했다. 평소 홈 경기와 달리 빨간색 기념 모자를 쓰고 등장한 류현진은 그동안 '천적'으로 군림해왔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변함없는 강세를 보였다.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1회초를 끝냈지만 2회초와 3회초 내야진의 불안한 수비가 나오면서 류현진의 불운이 이어지는듯 했다. 2회말 맥스 먼시가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4회까지 1-0의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류현진이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자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5회말 1사 만루에서 작 피더슨의 밀어내기 사구와 알렉스 버두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6회말에는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 테일러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졌다.

5-0의 넉넉한 리드가 생기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회말 류현진의 타석에서 카일 갈릭을 대타로 내세웠다. 투구수가 89개로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류현진은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결국 경기는 5-1 다저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다저스는 이로써 시즌 60승(29패)을 거두며 빅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팀 선발 투수로 '별들의 무대'에 데뷔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SPORT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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