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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외선, 어떤 안질환을 유발할까?
강한 자외선, 어떤 안질환을 유발할까?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7.08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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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외선은 피부 뿐만 아니라 안구 노화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자외선에 대해서는 ‘피부’만 주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만큼 주의를 요하는 것이 바로 ‘눈’이다. 그러나 정작 '눈'은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하여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에 안구가 장시간 노출되면 안구건조증과 익상편, 각막에 화상을 입게 되면 광각막염, 그리고 백내장에 걸릴 위험이 있다.

◆ 백내장: 자외선이 각막과 수정체, 망막 등에 흡수되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손상시키고 결국 눈의 노화를 앞당기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백내장이 발생하게 된다. 백내장이 나타나면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며 점차적인 시력저하 현상이 나타난다.

◆ 익상편: 결막의 섬유 혈관성 조직이 증식하게 되면 대개 눈의 안쪽 결막에서부터 시작된다.
결막과 각막의 경계 부위를 넘어가지고 각막의 중심부를 향해서 삼각형 모양으로 자라나는 질환이다.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며, 증상으로는 각막이 눌리게 되면서 난시가 발생하고 크기가 커질수록 안구건조증이 발생된다.

◆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할 경우 나타나는 눈 질환입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선풍기 등의 사용량이 증가하기 마련입니다. 냉방기기의 건조하고 찬 바람은 안구 표면을 메마르게 하는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 광각막염: 피부가 자외선에 타는 것처럼 눈에 화상을 입는 질환을 ‘광각막염’이라고 한다. 광각막염은 손상 즉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 눈물, 충혈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치하면 각막을 통해 2차 세균 감염이 진행될 수 있고 심한 경우 백내장, 녹내장 등과 같은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여름철 눈건강 관리법에 대해 "외출시 선글라스 착용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는 2년 정도 지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렌즈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고 렌즈가 짙을수록 동공이 더 크게 확장되어 자외선이 도달하기 쉬우므로 75-80% 농도가 적당하다"며 "장시간 야외에서 작업을 하거나 자외선에 자주 노출이 된다면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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