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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월드시리즈 우승해도 백악관 안 갈 것"
로버츠 감독 "월드시리즈 우승해도 백악관 안 갈 것"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7.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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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는 류현진과 로버츠 감독 (YTN뉴스 캡처)
인터뷰 하는 류현진과 로버츠 감독 (YTN뉴스 캡처)

 

LA 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최근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나눈 대화를 인용해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해도 백악관 방문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 백악관을 방문할 것이냐는 질문에 로버츠 감독은 "우선 이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다만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 D.C.에는 원정 경기를 치르러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우승팀은 백악관을 방문하는 전통이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정치적인 이슈로 방문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고 우승한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단은 지난 5월 백악관을 방문했는데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알렉스 코라 감독 등 유색 인종 선수 대부분이 불참했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색 인종 감독인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껄끄러운 상황도 있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로버츠 감독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발 투수 리치 힐을 마운드에서 내렸는데 이후 점수를 내주며 6-9로 역전패했다. 이를 두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로버츠 감독이 엄청난 실수를 했다"며 투수 교체를 비판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60승 32패 승률 0.652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승률 전체 1위다. 이변이 없는 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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