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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오늘맛집’ 물밀면·콩밀면·비빔밀면-속리산할매손칼국수, 가오리회냉면-아소정
‘생방송오늘저녁 오늘맛집’ 물밀면·콩밀면·비빔밀면-속리산할매손칼국수, 가오리회냉면-아소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7.1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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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109회에서는 △국수의 신(神)-물밀면·콩밀면·비빔밀면 3총사(속리산할매손칼국수) & 가오리회냉면(아소정) △대박 청춘-연 매출 3억, 우유 아이스크림(본밀크, 본치즈어리) △수상한 가족 등이 방송된다.

◆ [국수의 신(神)] 더워도 포기 못 해! 내가 줄 서는 이유

충북 청주시의 한 국숫집. 더위 사냥꾼으로 통하는 물밀면, 콩밀면, 비빔밀면, 이들 밀면 3총사가 대표메뉴다. 종류는 달라도 면발은 통일이니 매일 직접 뽑는 밀면 면발은 강황 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반죽한다. 소면보다 얇은 굵기로 뽑아 식감이 최고란다. 물밀면의 진하고 구수한 육수는 한우 우족을 이틀간 삶아 우려낸다. 무, 대파, 양파를 넣고 끓인 채소 육수와 5대 1 비율로 섞어 주면 완성이다. 비빔 밀면은 우족 육수를 넣은 양념장이 비법이다. 식초, 물엿, 고춧가루, 고추장, 우족 육수를 5일 이상 숙성 시켜 사용한다. 여름에만 맛볼 수 있다는 콩 밀면도 인기다. 매일 50인분 한정판이니 줄 안 서고는 못 배긴단다. 물밀면·콩밀면·비빔밀면 3총사로 소문난 ‘속리산할매손칼국수’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있다.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토요일 휴무.

서울시 마포구. 칠판에 이름 적고 기다리는 메뉴는 가오리회냉면. 비빔냉면에서 시원한 맛이 난다고 말하는 단골 손님들. 그 비결은 양념장에 있다. 대파만 들어가나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의 대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숙성 과정에서 대파 고유의 시원한 맛이 우러난다. 가오리회무침도 빼놓을 수 없다. 마늘, 생강을 듬뿍 넣고 고춧가루, 참기름, 설탕, 식초로 양념을 하면 매콤달콤한 가오리 회무침이 탄생한다. 쫄깃한 면발은 고구마 전분 가루에 끓는 물을 섞어 익반죽해 뽑아낸다. 3가지 재료가 만나 환상의 가오리회 냉면이 탄생한단다. 가오리회냉면으로 유명한 ‘아소정’은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다.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명절 휴무.

◆ [대박 청춘] 연 매출 3억! 우유 아이스크림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여름이면 더욱 바빠지는 주인공 정해경(30) 씨를 만났다. 해경 씨는 유독 아이 엄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듣는단다. 그 이유가 뭔가 했더니, 깐깐한 엄마들도 안심하고 내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단다. 해경 씨는 아이스크림의 재료도 직접 만든다. 젖소 150마리를 키워 원유를 짜고, 18시간 숙성시키면 아이스크림이 탄생한다. 목장에서 밥상까지 오르는데 24시간밖에 안 걸리는 셈이다.

또한, 단맛을 내는 당을 조금만 넣어, 우유 본연의 고소함이 가득하다. 신선하고 건강한 제조과정 덕분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스크림 외에도 우유 잼, 요구르트, 푸딩, 치즈 등 다양한 유가공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빵과 곁들여 먹는 우유 잼이 또 하나의 인기 메뉴다.

30년 넘게 목장을 운영하시던 부모님 뒤를 이어 낙농업에 뛰어든 해경 씨. 하지만, 우리나라 우유 소비가 줄어들면서 목장 운영이 어려워졌고, 유가공제품에 주목했다. 젤라토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젤라토 교육을 받고, 프랑스, 네덜란드 등 낙농 선진국에 가서 공부하는 열심을 다 했다. 노력 덕분일까. 이제 아이스크림 가게 2개를 가진 사장님으로 거듭났다. 그녀의 열정 가득 도전기를 들어본다. 정해경씨가 운영하는 ‘본밀크’(소프트 아이스크림)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있다. 또 ‘본치즈어리’(젤라또, 우유잼, 요거트 등)는 울산 울주군 두서면에 있다.

◆ [수상한 가족] 굳세어라 홍순아 

경기도 안양시. 오홍순(58) 씨, 오분순(62) 씨, 강봉덕(86) 씨 세 모녀를 만났다. 일주일에 세 번씩 빨래해도 늘 빨래 전쟁이고, 텃밭에서 키운 채소로 식사를 준비하면 하루가 다 간다는 홍순 씨. 3명이 함께 살지만, 홍순 씨 혼자 독박 살림 중인 이유가 있다. 노모인 강봉덕 씨는 치매를 앓고 있고, 언니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은 뒤 혼자서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홍순 씨 혼자서 엄마와 언니를 보살피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식사도 일일이 챙겨야 하고 직접 씻기고 대소변 활동까지 도와줘야 한다. 여름이면 땀이 마를 틈조차 없다.

5년 차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홍순 씨가 가장 힘든 건 공연이 있을 때마다 언니와 엄마를 모시고 다니는 것이다. 치매 걸린 어머니와 한 번 다치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언니를 두고 외출하는 것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매번 업어서 차에 태워 이동하고, 객석까지 일일이 업고 가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홍순 씨와 가족에겐 소소한 행복이다. 엄마와 언니는 답답한 집안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고, 홍순 씨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마음껏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단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건설현장부터 노점 판매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는 홍순 씨. 내 인생의 골만 왜 이리 깊은가 원망스러운 날도 많았지만, 이제 좌절하지 않는다. 서로 사랑하며 굳세게 살아가는 홍순 씨의 이야기 들어본다.

‘생방송오늘저녁’에 출연하는 맛집 등의 자세한 위치(주소)와 전화번호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5시 5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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