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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표준스펙', 男 45세 연봉 8000만원 · 女 41세 연봉 4500만원
'재혼 표준스펙', 男 45세 연봉 8000만원 · 女 41세 연봉 4500만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1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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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듀오 제공)
(사진 듀오 제공)

 

이혼과 재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재혼남녀 표준스펙'까지 등장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3년 사이 혼인한 재혼부부 1000명(500쌍)을 상대로 조사한 '2019 재혼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연 소득 표준모델이 남성은 8000만원, 여성은 4500만원 이라고 1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재혼 남성의 표준모델은 △45세 △연 소득 8000만원 △4년제 대학 졸업 △키 174.7㎝ △일반 사무직 △서울·경기 수도권 거주로 조사됐다. 재혼 여성의 표준모델은 △41세 △연 소득 4500만원 △4년제 대학 졸업 △키 162㎝ △일반 사무직 △서울·경기 수도권 거주로 집계됐다.

연령별 재혼 구성비는 남성 40~44세(25.8%), 여성 35~39세(36.4%)가 가장 많았다. 최저 재혼 연령은 남성 30세, 여성 27세였으며 최고 재혼 연령은 남성 75세, 여성 63세였다.

연 소득은 남성 5000만원 이상~7000만원 미만이 25%, 여성은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42.6%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중위소득은 남성 8000만원, 여성 4500만원으로 집계돼 성별에 따라 약 1.8배 차이가 벌어졌다.

재혼상대방을 찾는 남녀 모두 4년제 대졸자에 일반 사무직을 선호했다. 재혼부부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가 남성 53.7%, 여성 49.8%로 각각 절반을 차지했으며 직업은 일반 사무직이 남성 30.2%, 여성 18.8%로 가장 많았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첫 만남을 가진 이혼남녀는 재혼에 성공하기까지 평균 12.1개월이 걸렸다. 초혼 평균 성사 기간인 11.8개월보다 0.3개월 더 긴 교제 기간이 소요됐다. 재혼남녀의 거주지는 수도권이 남성 60.6%, 여성 6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남권(남성 24%, 여성 24.4%), 중부권(남성 8.4%, 여성 6.6%)이 뒤를 이었다고 듀오는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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