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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노리는 KT, 잠실 전 9연패 '극복할 수 있을까?'
5위 노리는 KT, 잠실 전 9연패 '극복할 수 있을까?'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7.1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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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잠실구장서 두산을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펼친다.
KT 위즈가 잠실구장서 두산을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펼친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5위권 진입을 노리는 KT 위즈가 16일부터 잠실 원정에 나선다.

지난 주말 창원 NC 원정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44승1무49패가 된 6위 KT는 5위 NC와 승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전반기 마지막이자 순위싸움서 중요한 시기에 KT는 상대전적(5승4패)에서 앞서는 두산과 맞붙는다. KT로서는 팀 분위기가 워낙 상승세인 데다 상대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을 피하는 일정이기에 자신감을 이어갈 요소가 많다.

하지만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에서의 성적은 실망스럽다. 이번 시즌 KT는 15일 기준 잠실원정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4월2일부터 4일까지 두산에 허용한 싹쓸이 패배가 그 시작. KT는 두산과의 3연전은 물론 잠실구장을 함께 쓰는 LG 트윈스 원정까지 포함해 잠실 9연패를 기록했다. KT가 올 시즌 LG와 두산을 상대로 거둔 2승(LG)과 5승(두산)은 모두 수원 홈구장서 따낸 승리다.

KT는 4월 팀 전력이 자리 잡지 못하며 주춤했지만 5월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6월에도 팀 전력을 서서히 극대화했는데 5월, 6월 이 시기조차 잠실구장 무승 징크스만은 털어내지 못했다. KT의 잠실경기는 유난히 잘 풀리지 않았다. 1점차 패배가 무려 5차례고 첫 경기(4월2일 두산전)는 9점차로 대패했다. 6월6일 LG전서는 6-3으로 앞서다 8회와 9회 역전을 허용하며 충격패를 기록했다. 5월2일 LG전서는 이강철 감독이 홈 출동방지 규정관련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해 사령탑으로 첫 퇴장조치 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KT는 홈에 비해 원정 승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 감독도 몇 차례나 원정 약세에 대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중 잠실구장 약세는 숫자가 말해주듯 가장 좋지 않다. 극명한 홈 원정 차이 극복이 KT의 보완요소로 꼽히는 가운데 잠실구장 첫 승 도전도 과정이 될 전망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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