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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국, 정두언 전 의원 애도 “권력투쟁 한복판서 정상·나락 경험, 비극이다”
[전문] 조국, 정두언 전 의원 애도 “권력투쟁 한복판서 정상·나락 경험, 비극이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7.17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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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별세에 애도의 글을 올렸다.

조국 수석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과 평안을 빈다"며 "한국의 자칭 '보수'가 이 분 정도만 돼도 정치발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정 전 의원에 대해 "사적으로 교유한 분은 아니지만 그간의 정치 행보와 방송 발언 등을 보며 '저런 분과는 같이 손잡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깔끔한 성품의 보수 선배로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나의 불민함에 대해 종종 따끔한 비판을 했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허위중상이나 할퀴고 후벼 파는 식의 비방이 아니어서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고 돌아봤다.

조 수석은 끝으로 "정 전 의원이 권력투쟁의 한복판에서 정상과 나락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신 것 같다. 비극이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16일 오후 4시25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유서를 써 놓고 사라졌다가 숨진 점 등을 미뤄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타살이 아니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 다음은 조국 수석 글 전문

정두언 전 의원님 별세.
사적으로 교유한 분은 아니지만, 그간의 정치행보와 방송발언 등을 보면서, 저런 분과는 같이 손잡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깔끔한 성품의 보수 선배로 느껴졌다. 그리고 한국의 자칭 ‘보수’가 이 분 정도만 되어도 정치발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불민(不敏)함에 대해서 종종 따끔한 비판을 하셨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중상이나 할퀴고 후벼 파는 식의 비방이 아니어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 권력투쟁의 한 복판에서 정상과 나락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신 것 같다. 비극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과 평안을 빕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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