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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특보 발령 … 독성 있어 쏘임 주의
제주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특보 발령 … 독성 있어 쏘임 주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1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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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2일 제주해역을 비롯해 전남 및 경남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노무라입깃해파리.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2일 제주해역을 비롯해 전남 및 경남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노무라입깃해파리.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2일 제주해역을 비롯해 전남 및 경남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아울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제주도 해파리 피해대책본부가 가동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촉수에 독성이 있고 성체 크기가 1~2m, 무게가 150㎏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로,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된다.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대량 출현하기 시작해 현재 제주해역 등 우리나라 남부해역으로 이동해 대량 출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제주 및 남해안과 동중국해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당 평균 1.04개체(평균크기 45㎝)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역에서는 1만㎡당 0.6∼1,538개체가 출현했다.

이에 해수부는 제주해역과 전남 및 경남해역에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는 100㎡당 1마리 이상이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할 때 발령한다. 2012년, 2013년, 2016년 등 3차례 발령됐다.

제주도는 지난 16일부터 피해 발생 종료시까지 해파리 피해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주의특보 발령 해역에 어업지도선을 수시 배치해 예찰활동을 벌이고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해파리 쏘임사고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2019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라며 "어업인 및 해수욕장 이용객들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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