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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이후 후유증 발생할 수 있어 유념해야
교통사고 이후 후유증 발생할 수 있어 유념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7.17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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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시즌엔 교통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주기적인 차량 점검이 요구된다. 특히 수막현상을 대비하기 위해 타이어 상태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가 오기 시작했다면 평소보다 주행 속도를 낮추고, 안전 운전을 해야 한다. 차간 거리를 넉넉히 유지하고, 흐린 날이면 오전에도 전조등을 켜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주의를 기울였는데도 불구하고 사고를 겪게 되었다면 교통사고후유증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교통사고 이후에 발생한 여러 가지 통증과 관련된 증상을 말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일정 기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서 통증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교통사고후유증증상으로는 허리나 목의 통증, 어지럼증, 메스꺼움, 기억력 감퇴, 불면증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일산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사고 당일에는 큰 통증이 없다가도 2~3일 이상 지난 후부터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목이나 허리 통증 외에도 두통, 피로, 저림, 가슴 두근거림, 결림 등의 다양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한방에서 보는 교통사고후유증증상의 원인은 어혈(瘀血)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뇌, 척추, 관절 등에 충격을 받으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어혈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어혈이 신체 각 부위에 영향을 끼치면서 환자에게는 뒤늦게 교통사고휴유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 발생하게 된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에 집중해 교통사고후유증 극복에 힘쓴다.

한의학에서 주로 쓰는 치료방법은 한약처방이다. 오가피, 어성초, 앵두 등 어혈제거에 보탬이 되는 약재 처방으로 어혈 등의 노폐물 제거, 혈액순환, 면역력 회복 등에 주력한다. 이외에 침이나 약침 추나요법 등으로 통증억제와 몸의밸런스 유지, 염증제어 등에도 힘쓴다. 추나요법은 충격으로 틀어진 몸을 바르게 해주는 한방수기요법으로 후유증치료에 적합하게 쓰인다. 다만 개인상태에 맞도록 정확한 처방과 관련 치료가 섬세하게 이뤄져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제 때 치료 받지 못할 경우 만성적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만약 증상이 심할 경우엔 입원치료로 더욱 집중적인 치료에 임해야 한다. 외상이 없다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늦지 않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길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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