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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무용가 김주희와 캄보디아 시아누크 굴곡진 역사 속으로
'EBS 세계테마기행' 무용가 김주희와 캄보디아 시아누크 굴곡진 역사 속으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7.17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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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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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EBS1TV ‘세계테마기행-‘여름날의 꿈 캄보디아’(연출 박은영, 글·구성 이용규) 3부가 방송된다.

우리가 잊고 있던 꿈을 찾아가는 이번 캄보디아 여행은 무용가 겸 배우 김주희 씨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여행이란, 낯선 것들을 경험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 안에 들어있는 것들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것이기도 하다. 캄보디아로 떠나기 전 무용가 김주희 씨는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캄보디아를 생각하면 ‘앙코르 와트’만 떠올려요. 하지만 저는 앙코르 와트 벽에 새겨진 천상의 무희, 압사라부터 보고 싶어요. 옛 캄보디아 사람들은 압사라의 춤 속에 어떤 세상, 어떤 영혼을 담았을까요?”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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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름날의 꿈 캄보디아’ 3부는 ‘땅의 아이들’이 소개된다.

캄보디아 남부에 있는 보코 산에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숭배하는 한 할머니의 거대한 동상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마오’라 불리는 이 할머니는 오래전 태국과의 전쟁 당시, 전사한 남편을 대신해 병사들을 이끌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한다. 캄보디아의 잔 다르크인 셈이다.

이 전설처럼 예로부터 독립에 대한 열망과 염원이 뜨거웠지만 프랑스의 침략과 크메르 루주의 참혹한 탄압으로 고통을 겪어 내야 했던 캄보디아.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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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여정은 그 굴곡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황폐해진 정글과 그 땅에 굴을 뚫고 보석을 캐 힘들게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 뛰노는 아이들의 풍경이 평화로워 보이지만 쟁기질을 하는 농부의 얼굴엔 총상의 흔적이 또렷하다.

하지만 시아누크 앞바다에서 꽃게를 건져 올리는 어부의 해맑은 웃음 속에서 스스로를 치유해가고 있는 캄보디아의 현재를 본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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