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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치료 중 손상된 세포, 면역 치료로 정상화시키는 것이 열쇠
폐암 치료 중 손상된 세포, 면역 치료로 정상화시키는 것이 열쇠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7.18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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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치료 시 암 세포 뿐 아니라 체내 정상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환자는 이로 인해 다양한 항암치료 부작용을 경험한다. 그러나 항암치료를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부작용도 많이 나타나지만 암 세포 증식을 차단하고 타 기관 전이를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폐암 치료 절차를 밟기 위해 암요양병원 입원 문의에 나서는 환자 보호자 사례가 많다.

폐암 항암치료의 경우 항암 화학요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만약 암 세포에 내성이 생겨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다면 다른 약제로 바꿔 투여한다. 이때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 여부에 따라 다른 약제를 선택한다.

소세포폐암은 전체 환자 가운데 약 15% 정도를 차지한다. 암 세포의 분열이 시시각각 이뤄지고 전신으로 퍼지는 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병행한다.

비소세포폐암은 조기 발견 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소세포폐암과 마찬가지로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병용한다. 병기가 진행될수록 완치보다는 암성 통증을 완화하고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폐암치료를 실시한다.

폐암은 다른 암종과 마찬가지로 재발 및 전이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뇌와 뼈, 골수 침범, 간, 담도, 척추 등 다양한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과정 중 환자의 체력과 면역력을 증진시켜 재발, 전이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항암치료 부작용이 환자의 체력, 면역력을 악화시킨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치료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통합 면역 암 치료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통합 면역 암 치료는 현대 의학 기술과 한방 치료 기술이 결합되어 탄생한 신개념 암 치료 방법이다. 고주파온열암치료, 고농도비타민C주사요법 등 기존의 현대 의학 기술과 더불어 면역약침, 면역훈증요법, 면역온열요법 등으로 환자 면역력을 향상시켜 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원리다.

통합 면역 암 치료에 활용되는 한방 치료의 경우 암에서 발생하는 증상과 항암치료 부작용을 완화하면서 면역력까지 증강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면역약침은 항암 효과, 인체 면역 기능 강화 효과를 갖춘 한약재 추출액을 약침으로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위와 장에서 소화, 흡수하지 않아도 돼 금식 중 치료가 가능하다.

면역훈증요법은 약물입자를 코와 입으로 흡입해 말초 기관지, 비강 주변 점막 조직에 흡수시키는 치료법이다. 덕분에 설암, 편도암, 후두암, 폐암, 뇌종양 등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면역온열요법은 기혈 순환 촉진 원리를 적용한 치료법이다. 면역력은 체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온이 1도만 올라가도 면역력은 5배 가량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자율신경계를 활성화해 혈액순환 및 대사순환이 원활해진다. 통증 완화 효과도 나타내는 것이 면역온열요법의 특징이다.

장덕한방병원 조성규 원장은 "호흡을 담당하는 폐에 암 세포가 발생하면 환자의 체력 및 면역력이 저하되기 마련인데 여기에 항암치료 부작용까지 겹칠 경우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저하는 물론 재발, 전이 가능성까지 높여 전반적인 치료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며 "환자 체력,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항암치료 부작용을 이겨낼 수 있는 신체 조건을 만들어 암 세포의 효율적인 사멸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 통합 면역 암 치료의 주요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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