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7:40 (금)
 실시간뉴스
이유 없이 살이 쪄 고민이라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이유 없이 살이 쪄 고민이라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7.18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의 몸 내부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인체의 대사과정을 촉진시켜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 중에 하나다. 그런데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같은 질환이 발생한다면 갑상선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때 많은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증상은 급격한 체중 변화이다. 갑상샘항진증 환자에게서는 저체중 증상이, 반대로 갑상샘저하증의 경우에는 비만이나 과체중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갑상선저하증 환자의 경우에는 아무리 운동을 하여도 체중이 줄어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더의선한의원 이희재 원장은 “우스갯소리로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이유 없이 살이 쪄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있다. 바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대사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먹는 양과는 무관하게 살이 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찐 살은 일반적으로 살이 찌는 원인과 다르기에 감량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고도비만이나 초고도비만,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 각종 성인병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이렇게 이유 없이 살이 찌는 증상을 느끼고 있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검사를 받아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의학의 경우 치료를 위해 환자의 상태에 맞게 장부의 기능을 바로잡는 안전한 치료에 집중한다. 호르몬 보충 치료와는 달리 갑상선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로 한약처방이나 환약, 미네랄요법 등을 적용한다. 이러한 한방 치료는 체내 대사와 순환을 개선하고 비장, 간, 신장의 기운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호르몬과 면역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안전성을 도모하기 위해선 치료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러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각각의 증상에 맞는 처방이 이루어져야 더욱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한약 처방 외 뭉친 기혈을 풀어주고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침이나 뜸 치료, 환자의 정신적인 부분을 돌보기 위한 ETF 심리치료 등도 적용한다. 갑상선치료는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습관 관리 병행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자신의 증상에 맞는 식습관 등을 습득해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