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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 <퍼퓸> 김기두, 고원희 위해 ‘극락 택배’ 찾아냈다
KBS2 월화 <퍼퓸> 김기두, 고원희 위해 ‘극락 택배’ 찾아냈다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9.07.19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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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 ‘퍼퓸’ 방송화면 캡쳐
사진출처= KBS ‘퍼퓸’ 방송화면 캡쳐

<퍼퓸> 배우 김기두가 극락택배를 찾아내며 만능 해결사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에서 박준용(김기두 분)은 민예린(고원희 분)에게 얼마 남지 않은 향수의 비밀을 풀기 위해 극락 택배를 찾아가자고 제안한 후 택배 할아버지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진 예린은 서이도(신성록 분)에게 자신이 민재희(하재숙 분)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망설인다. 예린의 비밀을 알고 있는 준용은 예린에게 사건의 시발점인 극락택배를 찾아 나설 것을 제안하고, 이도를 통해 축적된 흥신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극락택배의 대표이사 ‘최장태’를 찾아내기에 이른다.

하지만 준용과 예린이 찾아간 곳에서 만난 최장태는 20여 년 전 택배 사업이 부도를 맞은 후, 치매에 걸린 충격적인 상태였다. 실낱같았던 희망마저 사라지자 준용은 예린에게 “내가 향수를 절반이나 쏟아버리는 바람에... 미안해요”라며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고, 예린은 “실장님이 감싸준 덕분에 나는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준용을 위로했다.

김기두가 연기하는 준용은 단순히 드라마의 서사를 보조하는 주변인물이 아닌 적극적으로 사건에 개입하고 수습하기 위해 발로 뛰는 모습으로 감초 연기의 달인다운 존재감을 선사하고 있다. 드라마 곳곳에서 재치 있는 멘트와 상황 설정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몰입해야 하는 순간에는 진한 인간미를 풍기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특히 비밀을 공유하고 있는 예린과 준용의 은밀하고 남다른 공조는 폭발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내며 드라마의 맛을 살리고 있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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