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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남성심리연구/똑똑한 아내를 가진 남편들의 콤플렉스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남성심리연구/똑똑한 아내를 가진 남편들의 콤플렉스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08.11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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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호

'선녀에게 날개옷을 주고싶지않은' 기죽은 남편들

남자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아내는 어떤 모습일까? 귀엽고 명량하고 상냥하되 사고할 줄 아는 여성일 것. 필요에 따라 맞벌이는 하되 절대 남편보다 앞질러가며 성공하지는 않는 여성일 것. 남자들 내면에 감추어진 콤플렉스를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똑똑하길 원한다는 남자들의 여성관. 언제나 아내보다 한 자리 위에 있어야 한다는 현대 남성들의 심리를 분석해 보았다.

1990년 12월호 -남성심리연구/똑똑한 아내를 가진 남편들의 콤플렉스1
1990년 12월호 -남성심리연구/똑똑한 아내를 가진 남편들의 콤플렉스1
1990년 12월호 -남성심리연구/똑똑한 아내를 가진 남편들의 콤플렉스2
1990년 12월호 -남성심리연구/똑똑한 아내를 가진 남편들의 콤플렉스2
1990년 12월호 -남성심리연구/똑똑한 아내를 가진 남편들의 콤플렉스3
1990년 12월호 -남성심리연구/똑똑한 아내를 가진 남편들의 콤플렉스3

 

'발랄하고 동적이다. 스스럼 없이 자기 표현을 잘한다. 제스처도 세련돼 있다. 애교도 있다. 나긋나긋하고 부드럽다. 쉽게 말동무가 되고 첫 만남에서도 옛 애인처럼 다정하다. 자기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고 가꾸며 유행에도 민감하다. 귀여운 인형이다. 작은 일에도 감격을 잘하고 아주 감성적이다. 남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해준다.'

이런 여자가 어떠냐고 이시형 박사(고려병원 신경정신과장)는 그의 책 '신인간'에서 묻고 있다. 이정도면 일등 애인감이다. 현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있고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젊은 여성상이기도 하다. 교제하기에 무척 편한 여자, 그야말로 '귀여운 여인'이 아닐 수 없다. 

애교가 넘치므로 사랑 싸움 후에도 쉽게 다가온다.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우며 유행에도 민감하니 전형적인 여성스러움을 갖춘 여자이다. 사소한 일에 눈물 흘리며 감격해하기 때문에 남자는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그녀의 사랑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부자집 맏며느리'같은 여성을 찾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요즘 없은 여자에게 이렇게 얘기하면 그건 욕이다. 왜? 턱없이 맘씨 좋으며 몸매까지도 후덕한 그런 '아줌마'의 모습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살림을 잘 한다'는 말도 요즘의 젊은 여성들에게는 별로 달가운 얘기가 아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일만 배운 듯이 생각되기 때문이다. 요리 솜씨 좋은 아내? 별로 필요치 않다. 슈퍼마켓에 가면 갖은 반찬거리들이 쌓여있는 세상, 입맛대로 골라 먹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요즘 시대는 '아내형'이 아니라 '파티용' 아가씨를 선호하는 세상이라고 이시형 박사는 적고 있다. 

그래서 기자는 미혼의 남성들에게 물어본다. "어떤 여자와 결혼하고 싶으세요?"

'이왕이면 다홍치마'이듯 모든 남자의 기본 소망인 '예쁜 여자'는 우선 열외로 쳐두자. 그러면 남는 것이 '착한 여자' 그리고 '똑똑한 여자'다.

"마음씨 착한 여자를 만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요새는 여자들 파워가 세져서 남자를 구타하기도 한다면서요. 술 한잔 마신 김에 친구들 데리고 2차로 우리 집엘 갔는데 화난 얼굴로 내다보지도 않는 그런 순악질 여사 만큼은 피하고 싶어요"

비단결같이 맘씨가 고운 아내란 어떤 상황에서도 남편 알기를 하늘같이 하고 '받들어 총 !'하는 그런 여자다.

"맹한 여자는 좀 곤란해요. 2세를 위해서죠. 자녀 교육은 당연히 엄마에게 그 우선권이 있는데 아는 게 없어봐요. 영재 교육이다, 조기 교육이다 설쳐대는 사이에서 애 바보 만들기 십상이죠"(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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