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뿔도 녹는다는 대서(大暑)인 23일 경주의 낮 기온이 35.4도까지 오르는 등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불볕더위가 지속돼 경주 등 5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영천 35.3도, 의성 35.2도, 포항 35.1도, 대구 35도, 울진 34.6도, 영덕 34.4도 등 대부분 지역의 한낮 수은주가 33~35도를 오르내렸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는 예천 지보 35.6도, 대구 북구 35.5도, 경주 외동 35.2도 등을 나타냈다.
대구와 포항, 경주, 경산, 영천, 청도에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대치 발령됐다. 폭염 속에 밤새 대구와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모레(2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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