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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의 풍경 '파랑새'
김도형의 풍경 '파랑새'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7.24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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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인천, 2019' (인스타그램: photoly7)
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인천, 2019' (인스타그램: photoly7)

 

앞으로 작업할 사진의 소재를 크게 세가지로 정했다.

바다가 우선이고 그 다음이 소나무와 눈이다.

바다는 요즘 너무 흔한 마이클 케나식 장노출(long exposure) 흑백사진을 지양하고, 장노출 컬러사진 으로 아름다운 바다의 색감을 표현해 보기로 했고 소나무는 기존 배병우식 소나무가 아니라 바다와 어우러진 해송을 다루기로 했다.

설경은 눈이 내렸다는 소식만 들리면 달려갈 생각이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옆 용유도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라 셀 수도 없이 많이 갔다.

그래서 거기서 찍은 사진들은 다 비슷비슷 한데 지난 번 갔을때 해가 지고 어두워졌을 무렵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데 마시안 해안에 크지 않은 소나무 군락이 있었다.

마침 그 때가 밀물때라 소나무 근처까지 바닷물이 차올라 있어서 30초의 노출로 소나무와 바다를 한 앵글에 담아보았다.

해지고 어두워질 무렵에는 캘빈도가 높아 푸른빛이 감도는데 멀리서 고기를 잡는 어선 한 척의 따뜻한 불빛이 사진의 포인트가 되었다.

바다와 어우러진 해송!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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