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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전 사고 싶은 해외 주식은? … 1위 '월트 디즈니' · 2위 'MS'
여름휴가 전 사고 싶은 해외 주식은? … 1위 '월트 디즈니' · 2위 'MS'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24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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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삼성증권)
(자료제공=삼성증권)

 

여름휴가 전 사고 싶은 해외 주식에 올해 들어 알라딘, 라이온킹 등을 제작해 전세계 극장을 석권한 미국의 '월트 디즈니'가 꼽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13일 진행된 '해외주식 완전정복' 행사에 참여한 투자자 4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 여름 휴가 떠나기 전 매수하고 싶은 종목으로 '월트 디즈니'(20.9%)가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년간 100달러 내외에 머물렀던 월트 디즈니가 1위에 꼽힌 것은 올 들어 디즈니가 어벤저스 엔드게임, 알라딘, 토이스토리, 라이온킹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전세계 극장가를 석권하자 국내 투자자들도 디즈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즈니는 기존에 보유한 마블과 루카스 필름에 이어 지난해 21세기 폭스를 인수한 바 있다. 한 투자자는 "경기 영향을 덜 받는 대표 소비주라는 점도 불확실성이 높은 현 증시상황에서 매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15.1%), 아마존(10.3%), 비자(9.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장기투자 종목으로는 아마존(21.3%)이 꼽혔다. 한주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경우 유통업체로서의 확고한 지배력 뿐 아니라 미래산업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이미 주가가 많이 상승했음에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긍정적인 장기전망을 갖고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14.0%), 월트디즈니(11.8%) 등이 장기투자 유망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3.1%은 미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불확실한 글로벌 증시환경으로 인해 주식 선택에 있어서 안정성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모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정보 니즈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해외주식 리포트와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출연하는 동영상 강의,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해외주식 정보 전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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