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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권혁범, ‘곽동연 동료’ 이상의 메시지 담다
‘닥터탐정’ 권혁범, ‘곽동연 동료’ 이상의 메시지 담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7.24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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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혁범이 드라마 ‘닥터탐정’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권혁범은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 스크린도어 수리기사 김도형 역으로 첫 화부터 얼굴을 비췄다.

권혁범이 연기하는 김도형은 극중 불의의 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정하랑(곽동연 분)의 각별한 동료로 동료 이상의 우애를 나눈 인물.

개선의 여지 없는 노동 환경에 희망을 접고 TL메트로의 정규직 전환을 현실적 목표로 삼았던 하랑과 달리 노조 활동으로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사연을 담았다. 이로 인한 오해로 하랑과 언쟁을 벌이게 된 순간 끔찍한 사고가 벌어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부조리한 환경 속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던 과거와 사고 이후 숨어 지내며 두려움에 떠는 도형의 모습이 교차로 보여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고의 원인 규명을 떠나 열악하고 부당한 현장에 놓인 노동자의 씁쓸한 단면을 또 다른 시선으로 풀어내며 의미있는 캐릭터로 등장한 권혁범은 시선을 놓쳐서는 안 될 중요 인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도형 역시 하랑처럼 과업과 산업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비슷한 건강 악화 증상을 보이고 있어 TL이 은폐하려는 진상과 관련한 도형이 쥔 메시지가 무엇인지도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통해 김도형이란 캐릭터의 의미와 작품의 현실성에 힘을 더해줄 권혁범의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권혁범이 출연하는 ‘닥터탐정’은 오늘(24일) 5,6회가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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