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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통증 족저근막염 자가 치료방법? 족부의사에게 물었다
발바닥통증 족저근막염 자가 치료방법? 족부의사에게 물었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7.24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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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탠퍼드 대학 연구에 다르면 한국인의 운동량은 세계 8위로, 하루 평균 5700걸음을 걷는다. 1일 권장 걸음수는 1만보다. 건강 방송, 서적, 저널에서는 우리에게 걸을라고 말한다. 실제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역시 걷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명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인이 딛고, 걷는 지면은 폭신한 풀이나 뛰기 좋은 육상 트랙이 아니다. 수면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대부분을 충격이 심한 아스팔트, 시멘트 위를 딛고 걷는다. 때문에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이 새로운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이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20만 명이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찾는다. 때문에 족저근막염 원인, 치료에 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가장 높은 관심은 병원이 아닌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치료 방법이다.

그래서 족저근막염 자가 치료 방법의 효용성에 대해 대한족부족관절학회 논문편집위원회 이호진 위원(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과 언론사 족부칼럼리스트로 활동 중인 배의정 원장(연세건우병원 족관절내시경수술팀)에게 물었다.

1. 치료가 아닌 예방법이라 생각하라

이호진 위원은 온/오프라인으로 접하는 자가치료 방법 대부분은 ‘치료’ 가 아닌 ‘예방’ 목적의 스트레칭 혹은 보조기구다. “주로 언급되는 스트레칭, 족욕, 인솔은 화재 위험이 높은 곳에 소화기를 가져다 놓는 것처럼 근막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하는 예방 활동이다.” 고 말하며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없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예방운동을 멈추고 족부 의사를 찾아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염증으로 근막이 점점 두꺼워지는 비후가 나타난다. 또한 심한 경우 파열이 나타나며 종종 날카로운 골극이 형성된 경우도 있다. 이 단계는 스트레칭, 족용, 인솔로 해결할 수준이 아니다. 반드시 족부의사, 병원을 찾아 전문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 만성 환자라도 내시경 통해 당일 수술/퇴원 가능

초/중기 단계는 초점형 체외충격파 및 전문/체계적 족부재활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후가 심하고, 파열 혹은 골극이 형성된 경우라면 수술이 불가피 하다. 그러나 수술이 반드시 통증, 흉터, 입원이란 선제조건이 따르는 것은 아니다.

배의정 원장은 “최근 수술은 과거처럼 병변 부위를 절개하는 개방형 방식이 아니다. 병변 부위에 미세한 구멍 하나만을 이용한 족관절 내시경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이 경감될 뿐 아니라 절개부위 회복, 감염 예방을 위한 치료지연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술을 큰 통증, 긴 입원 없이 가능할까? 5년간 배의정 원장 수술팀에서 미세내시경 수술 환자 장기추시 결과서 확인할 수 있다. 평균 입원 기간은 0.8일로 당일 혹은 이튿날 퇴원(오후수술 시) 하였으며, 수술 후 사고/부상 등 외상 요인을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3%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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