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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수술, 안전성 평가 기준은 비출혈·방광 기능 보존
전립선비대증 수술, 안전성 평가 기준은 비출혈·방광 기능 보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7.24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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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흔히 발병하는 남성 비뇨기 질환이다. 질환 데이터에 따르면 보통 고령층 위주로 전립선비대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노화로 인해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 및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힘이 약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배뇨장애가 나타난다고 하여 이를 무조건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전문의의 문진, 신체검사, 요검사, 신기능검사, 전립선초음파, 전립선특이항원측정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전립선비대증의 객관적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사람들은 전립선비대증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퇴행 현상으로 받아들여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할 경우 전립선암, 성기능 장애, 요독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 환자 10명 중 7명은 약물적 방법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은 약물로도 치료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레이저 수술을 고려한다.

비대해진 전립선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먼저 출혈을 조심해야 한다. 전립선 자체가 혈액 공급을 받는 조직이기 때문에 단순 절제술을 시행하면 출혈에 대한 큰 부담이 뒤따른다. 또한 배뇨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과 더불어 방광의 기능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다.

레이저 수술은 문제가 되는 환부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전립선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는 내시경 수술에 비해 출혈 및 통증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을 갖췄다.

최근에는 홀렙(HoLEP)수술로 인해 출혈 최소화 및 방광 기능 보존을 모두 도모할 수 있는 안전한 치료 과정을 기대할 수 있다. 홀렙 수술은 기존의 수술 방법과 비교할 때 내시경적 수술이라는 점은 같으나 조직 침투 깊이가 0.44mm 이하로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덕분에 계획만큼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 제거가 가능하다. 따라서 예측 불가능한 수술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골드만비뇨기과 강남점 조정호 원장은 "홀렙 수술의 특징은 박리한 전립선 조직을 일시적으로 방광에 저장해뒀다가 분쇄기를 이용해서 미세하게 분쇄해 체외로 배출한다는 점"이라며 "전립선 앞부분을 적절하게 제거하여 방광 자극 등의 불편한 증상 발생 우려가 없다는 점, 80g 이상의 거대 전립선비대증도 수술 가능하다는 점, 전립선암 진단도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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