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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 ‘안동 월영야행(夜行)’ 개최
안동시, 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 ‘안동 월영야행(夜行)’ 개최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7.25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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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 26일(금)부터 8월 4일(일)까지 안동축제관광재단 주관으로 2019년 안동 문화재야행(월영야행)을 개최한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2017년부터 시작해 3회째 개최되는 이번 월영야행은 해를 거듭할수록 찾는 관광객이 늘어 행사 기간을 기존 4일에서 10일로 확대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춰 월영교 일대를 중심으로 안동댐의 수자원과 연계한 물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물안개길’, ‘수상 테라스’, ‘물총 싸움존’, ‘물놀이존’까지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추억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월영야행의 메인 프로그램인 야간프로그램은 다채로운 구성으로 준비돼 있다.

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 ‘남들도 우리처럼 사랑할까요?’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야행은 세부적으로 8야(夜) - 야경(夜景·밤에 보는 풍경),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시(夜市·밤에 열리는 장시) 등 8개의 소주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 더욱 풍성해진 야경프로그램은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많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월영교 일대를 걸으며 즐길 산책로에는 거점마다 대형 달을 배치하고, 영락교(인도교)에 설치된 견우·직녀 빛 터널은 기존의 월영교 야경을 능가하는 포토존이 될 것이다.
 
또한 매년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은 월영교 교각의 등간으로 전통적인 미를 뽐낼 것이며, 민속박물관의 야외연못에 월영교를 그대로 옮겨 만든 빛의 정원은 자연과 현대의 빛 조형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금, 토, 일에 진행하는 공연프로그램으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비롯해 왕건을 소재로 하는 마술극,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국악과 팝페라 등이 있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세계유산 사진전, 안동 문화재 사진전, 공예체험, 임청각 특별전시, 골동품 전시, 민화전시, 그림자 연극, 다례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월영교 산책로에는 수공예품과 안동의 다양한 특산품이 판매되는 월영장터가 운영되고, 영락교(인도교)의 푸드트럭은 이색적인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임청각, 월영정, 석빙고, 민속박물관 등 9개의 스팟을 지정해 금·토·일에 만나는 스탬프투어, 달달애 SNS 이벤트, LED 풍선 만들기 등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마련했다.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행사기간 중 금, 토, 일 오후 7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민속박물관 주차장~세계물포럼기념관~유교랜드 구간을 20분 간격으로 2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순환 운행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월영야행은 안동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월영교의 아름다운 여름밤과 우리 지역 문화재를 몸소 체험하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더불어 안동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기회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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