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2:05 (토)
 실시간뉴스
‘EBS 한국기행’ 장산도 농게 낙지김치, 완도 다시마 전복김치…“섬마을 김치, 맛보섬”
‘EBS 한국기행’ 장산도 농게 낙지김치, 완도 다시마 전복김치…“섬마을 김치, 맛보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7.26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한국기행 - 여름김치를 아시나요
EBS 한국기행 - 여름김치를 아시나요

오늘(26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여름 김치를 아시나요?’(기획 김현주, 촬영 박주용, 구성 장의민, 연출 이준범)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대부분의 현대인에게 김치란 겨울이란 계절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세종 때의 요리서인 문헌<산가요록(山家要錄)>에서 의하면 우리나라엔 배추 통김치 외에도 서른여덟 가지나 되는 김치-짠지가 있다.

선조들은 김장이 떨어지고, 산천이 풍요로워지는 4월 이후 한여름까지 다양한 여름 김치를 즐겨왔는데…. 통배추 김치를 담글 때처럼 복잡한 양념을 준비하지 않아도 제철 자연의 재료로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여름 김치는 별미 중의 별미다. 아직 잊히지 않고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여름 김치의 맛깔나는 세계로 떠나본다.

오늘(26일) ‘한국기행-여름 김치를 아시나요?’ 5부에서는 ‘섬마을 김치, 맛보섬’ 편이 소개된다.

EBS 한국기행 - 여름김치를 아시나요
EBS 한국기행 - 여름김치를 아시나요

섬 전체의 산줄기가 끊임없이 길게 연결되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장산도. 섬에 여름이 찾아오면 드넓은 갯벌에 반가운 손님들이 모여든다.

바로, 이맘때가 가장 맛있다는 농게와 낙지다. 장산도 주민들은 여름철이면 농게로 만든 젓갈과 낙지로 특별한 여름 김치를 해먹었다고 한다.

섬마을 사람들의 여름을 책임지는 김치는 과연 어떤 맛일까? 장산도 주민들의 특별한 밥상을 만나본다.

다양한 해산물을 품고 있는 바다가 있는 곳, 완도. 예부터 완도에선 여름에도 김장을 했다고 한다. 모내기할 시기, 일하는 많은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 내려온 전통이라고 하는데…. 과연 완도의 여름 김장은 어떤 식재료가 들어갈까?

“전복이랑 다시마가 지금이 가장 맛있을 때예요 가장 달짝지근하고 맛있을 때, 힘 넘치는 거 봤죠?”

완도 특산품인 전복과 다시마를 이용해 여름 김치를 선보이는 심재경 씨. 투닥투닥 거리는 정겨운 김장은 무더운 여름 더위도 잊을 만큼 즐겁기만 하다.

독특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새콤한 다시마 김치와 영양을 한가득 품고 있는 전복 김치는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김치다.

“아따~ 이러고 맛나니까 밥을 한 그릇 후딱 다 먹어버렸어.”

여름 김치만 있으면 밥 한 공기 가볍게 뚝딱 해치운다는 완도주민들의 여름 밥상을 들여다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여름 김치를 아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