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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젊게 사는 여성의 비결/운동과 식사요법으로 노화를 늦춘다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젊게 사는 여성의 비결/운동과 식사요법으로 노화를 늦춘다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08.1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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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호

나이를 거꾸로 먹는 노화의 역전 전략

인간 누구에게나 숙명적으로 찾아드는 노화(老化). '어느날 문득 거울 앞에 서면-'으로 시작되는 싯귀처럼 노화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갑작스럽게 진행된다. 늙는다는 것, 그 자체는 막을 수 없지만 그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여기에 있다.

1990년 12월호 -젊게 사는 여성의 비결/운동과 식사요법으로 노화를 늦춘다
1990년 12월호 -젊게 사는 여성의 비결/운동과 식사요법으로 노화를 늦춘다

 

졸업한 지 30~40년된 국민학교 동창생 모임에 가보면 각자의 천차만별한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신기해 하기도 한다. 어떤 친구는 몰라보게 나이가 들어보이고, 또 어떤 이는 별로 달라진 모습이 없이 팽팽한 젊음을 유지하고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이와 같은 노화(老化)의 심한 격차는 왜 생기는 것일까.

인간은 20세를 넘으면 노쇠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30세를 넘기면서부 신체의 노화현상은 기분나쁠 정도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최근 화장품처럼 개발된 노화방지, 혹은 노화지연 제제들이 날개돋힌듯 팔려나가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은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 

사람이 늙으면 세포들은 소멸되고 체내조직은 경화되어, 체내의 화학적인 반응인 신진대사는 감소하게 된다. 이처럼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이 맞게 되는' 노화를 약품으로 찍어 바른다고 해서 해결될리는 만무한 것이다. 따라서 좀더 오래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면 보다 근본적인 측면에서 노화의 원인을 알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노화의 증세와 그 대책

피부

가장 노화가 눈에 띄기 쉬운 부위가 바로 피부이다. 표피가 두껍고 탄력이 있어야 건강한 피부라 할 수 있는데 차츰 표피가 얇아지기 시작한다. 

중년의 여성은 스스로가 얼굴에 주름살을 만든다. 즉 똑 같은 얼굴표정을 반복해서 짓게 되면 곧 그것이 주금살로 고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잘 찌푸리는 사람은 이마에 더 많은 주름살이 생기게 된다. 

피부노화의 방지를 위해서는 먼저 태양광선을 멀리해야 한다. 그리고 흡연은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원흉임을 알아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피부의 혈액순환을 돕고 땀을 배출시켜 피부의 유연성을 가져오기 때문에 권장할 만한 방법이다.

특히 피부노화가 박차를 가하는 것은 비타민 A, C, E가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여성들이 피부를 윤기있고 탄력있게 유지하려면 야채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단, 영양 결핍 증세에는 유의할 것.

요즘은 젊은이들조차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뼈가 잘 부러지거나 다치는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나이가 들면 뼈의 강도는 약화된다. 예를 들어 54세 된 여성의 뼈는 40세 여성의 뼈보다 부러질 수 있는 확률이 7배나 더 높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잦은 골절상은 운동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뼈의 약화를 방지하려면 무게가 나가는 물건을 틈틈이 들어주는 것이 좋다. 우리의 신체조직은 그러한 운동에서 오는 압력을 견디어 내기 위해 자체내에서 뼈를 강하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흔히 뼈를 튼튼히 해주는 음식으로 잘 알려진 칼슘은 큰생선보다는 멸치, 병어, 정어리 등과 같은 작은생선을 통째로 먹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머리카락

젊은이들도 탈모와 흰머리 증세가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노화의 신호 중 하나. 인체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것이 머리카락으로, 영양의 균형이 허물어지면 제일 먼저 찾아오는 불청객이 모발 노화이다. 모모(毛母)세포의 활동이 쇠퇴하면서 일단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면 새로 나오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샴푸의 과다한 사용을 줄이고 균형잡힌 영양식을 섭취하면서 가끔씩 두피의 혈행을 돕는 마사지를 해주는 것 외에 특별한 방법은 없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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