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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국에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 ... 양식어가 어장 집중관리
29일 전국에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 ... 양식어가 어장 집중관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29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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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수온 특보 발령 현황
지난해 고수온 특보 발령 현황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9일 장마가 소멸한 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남해·서해 연안을 중심으로 고수온 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14시부로 전국에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고수온 특보제는 주의보 발령 약 7일 전 ‘관심단계’가 내려지며, 수온이 28℃ 도달하면 ‘주의보’가, 28℃ 이상이 3일 동안 지속되면 ‘경보’가 발령된다. 지난해에는 7월 17일 관심단계가, 24일 주의보, 8월 6일 경보가 발령됐다가 9월 4일 해제됐다. 주요 연안 수온은 29일 낮 12시 기준 충남 서산이 25.7℃, 전남 여수 25.5℃, 경남 통영 24.9℃ 등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장마가 소멸한 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서해 연안 및 남해 내만(內灣)을 중심으로 고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해안은 현재 저기압의 영향으로 연안에 냉수대가 넓게 발생해 있으나, 냉수대 소멸 후 단기간에 수온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해수부는 관심단계 발령 이후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와 함께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사육밀도 및 사료공급량 조절, 면역증강제 공급, 조기출하 등 어장관리 요령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주요 피해 우려 해역의 양식어가에 총 30억 원 규모의 고수온 대응장비가 조기에 지원·설치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 시스템 누리집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온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복철 어촌양식정책관은 "고수온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수온 상승 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므로, 어업인들도 현장대응반의 지도에 따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실시간 수온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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