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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한미에 냉담하고 중러 교류는 활발" … 민간접촉도 줄어
통일부 "北, 한미에 냉담하고 중러 교류는 활발" … 민간접촉도 줄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3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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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7.9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7.9

 

통일부는 30일 북한이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가운데 민간차원의 접촉마저도 감소한 반면 중국·러시아와는 정상회담 이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최근 8월로 예정된 '동맹 19-2' 연합연습과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에 대해 우리 측을 비난한 것을 들며 이렇게 보고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올해 2월까지 월평균 71.4건이던 북한주민 접촉 수리건수가 올해 3~7월에는 49.4건으로 감소했다. 통일부는 또 "북미간 실무협상이 당초 예정된 일정에 비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인 것과 달리 북한이 "중국·러시아와는 정상회담 이후 후속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10~13일 김성남 북한 국제부 제1부부장이 중국을 방문했고 같은 기간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찾았다. 또 북중은 최근 사법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러시아와의 교류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달 초 러시아 외무성 국장과 국방성 부상이 각각 북한을 찾았고 지난 15일에는 리광근 대외경제부상이 북러 경제공동위 실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찾았다.

통일부는 아울러 북한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2017년 -3.5%에서 지난해 -4.1%로 더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현재까지 시장물가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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