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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그릇이야기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그릇이야기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08.31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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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호

식탁을 화려하게 수놓은 예술 감각의 테이블웨어

접 · 시 · 예 · 찬

품위있는 생활을 위한 '식탁의 꽃' 접시. 쓰임새에 따라 크기가 다르며, 디자인은 화사한 곷무늬와 세련된 이미지의 라인 장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식탁을 화려하게 수놓는 명품 접시 콜렉션.

1990년 12월호 -그릇이야기1
1990년 12월호 -그릇이야기1

 

접시는 자기로서 그 재질에 따라 성질이 크게 다르다. 본 차이나(Bone China)sms '젖소 뼈가루를 넣어 만든 도자기'를 뜻하는데, 18세기 중엽 영국 조지아 스포드가 잘 정제된 젖소 뼈가루 50%, 점토 25%, 특수 도석 25%를 원료로 하여 철분과 공기를 완전 제거한 도자기를 만들어낸 데서 유래한다.

일반 도자기에 비해 강도가 3배나 높은 반면 가볍고, 젖소뼈 특유의 섬유질로 보온성이 뛰어나 음식물이 쉽게 식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

밝은 곳에서 비추어 보아 맑게 비치며 두드렸을 때 맑고 강한 금속성의 소리가 나는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젖소뼈가 5% 함유된 스노 본 차이나는 본 차이나의 품위를 살리면서도 가격이 저렴하고 실용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옅은 아이보리색을 띠는 아이보리 차이나는 본 차이나보다 질이 조금 떨어지는 반면, 고순도로 정제된 원료를 사용하는 조정 자기는 순백색을 띠며 두께는 얇지만 강도가 뛰어나다.

쉬톤 웨어는 두꺼워 투박스러워 보이지만 전자 렌지에 넣거나 그릇 씻는 기계에 넣어도 깨지지 않을 만큼 견고해 실용적이다.

1990년 12월호 -그릇이야기2
1990년 12월호 -그릇이야기2

 

손질 및 보관 요령

젖은 상태에서 냄비나 팬, 수저 등과 같은 금속 제품에 부딪히면 긁힐 염려가 있으므로 분리해서 설거지한다. 수세미 등과 같은 거친 세척 기구는 피하고 부드러운 스폰지를 이용하여 씻는 게 좋다. 

더러움이 탔는데도 그대로 사용하면 누렇게 되는 등 변색하게 된다.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표백제 용액에 하룻밤 담가 두면 깨끗해진다. 단, 금색이나 붉은 그림이 있는 것은 변색 할 우려가 았으므로 표백제보다는 행주에 굵은 소금을 묻혀 문지르는 방법을 사용하도록 한다. 붕사 또는 식용 소금은 커피를 비롯한 각종 차의 찌꺼기 자국, 철제 식기에 의해 생긴 금속 자국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세척기를 사용할 경우는 세척 온도 60℃를 넘지 말아야 하며 서로 부딪히지 않게끔 하여 한꺼번에 너무 높이 쌓지 않는 것이 요령.

새로 구입했을 때는 넉넉한 분량의 물에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 다음 뜨거운 접시를 꺼내 그대로 식힌다. 그러면 오래 두고 사용할 수 있다. 

접시는 크기가 비슷한 것끼리 쌓아 보관하면 장소를 덜 차지하는데, 표면이 서로 긁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각 접시 사이에 종이 냅킨이나 천 조각을 끼워 놓아 두도록 한다.Q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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