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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경남 하동 흥룡마을(매실마을) 와룡계곡 와룡사… 여기가 피서 명당
‘EBS 한국기행’ 경남 하동 흥룡마을(매실마을) 와룡계곡 와룡사… 여기가 피서 명당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7.30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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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 ‘그 마을엔 특별한 여름이 있다’
EBS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 ‘그 마을엔 특별한 여름이 있다’

오늘(3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기획 김민, 촬영 오정옥, 글·구성 정경숙, 연출 하인선) 2부가 방송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의 계절. 떠나자! 어디로? 우리 동네로. 꽉 막힌 도로에서 시간 버리지 않고 수많은 인파에 짜증 내는 일 없이 산 좋고 물 좋은 내 손바닥 안의 지상낙원. 세상 어느 피서지보다 편안하고 시원한 우리 동네 피서 명당에서의 여름 휴가가 시작된다.

오늘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 2부에서는 ‘그 마을엔 특별한 여름이 있다’ 편이 소개된다.

EBS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 ‘그 마을엔 특별한 여름이 있다’
EBS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 ‘그 마을엔 특별한 여름이 있다’

지리산 마지막 봉우리를 머리에 이고 섬진강에 발 담근 경남 하동군 흥룡마을. 예부터 매실이 품질 좋고 많이 나 매실마을이라 불리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매실청과 장아찌를 담그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바람골에 모였다.

“다른 데서 땀이 쭉쭉 나다가도 여기만 오면 땀이 싹 식어버려.”

주변 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모두 마을 입구 소나무숲에 모여들어 사방으로 퍼진다고 해 붙은 바람골. 에어컨보다 차가운 바람이 여름 내내 마르지 않아 동네 사람들이 애정하는 곳이다.

흥룡마을 사람들이 여름나기 하는 곳은 이곳 뿐만이 아니다. 마을 안쪽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중간중간에 드러나는 소는 물놀이 명당!

“어릴 때부터 놀던 데예요. 여기서 놀다가 바위에 올라가서 몸 말리고.”

그리고 계곡 정점에서 힘차게 쏟아지는 와룡계곡은 예부터 동네 어르신들의 물맞이 장소이자 마을 뒷산에 자리한 와룡사 스님들의 수행처다. 그리고 더위를 피하고자 마을 주민들은 종종 와룡사를 찾기도 한다. 이곳에 특별한 피서 명당이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고 점점 더워지니까 이곳이 간절히 생각나더라고요.”

스님을 따라 들어선 곳은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석굴. 평범한 도량이 아니다. 여름이면 바깥과 10도 이상 온도 차가 나 석굴에 들어가면 싸늘한 공기에 순간 소름이 돋을 정도다.

마을 자체가 피서지라는 흥룡마을과 와룡사의 이색 피서 명당을 찾아 지리산 끝자락으로 향한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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