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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호날두 노쇼' 주최사에 위약금 청구
프로축구연맹, '호날두 노쇼' 주최사에 위약금 청구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7.30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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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 2019.7.2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 2019.7.26

 

6만여 축구팬은 물론 한국 축구계를 오만과 무례로 조롱한 '호날두 노쇼' 사태와 관련, 프로축구연맹이 유벤투스 친선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위약금을 청구할 방침이다.

프로축구연맹은 30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팀 K리그'와 유벤투스 간 친선전과 관련한 브리핑을 가졌다. 지금까지의 과정과 문제발생 후 대응에 대한 설명의 자리였다.

연맹은 이날 오전 전날(29일) 유벤투스 쪽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형 홍보팀장은 먼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무례와 오만으로 6만여 우리 팬들이 받은 배신감과 상처를 생각하면 유벤투스 쪽에 입장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제 유벤투스 구단에 항의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문은 유벤투스 구단에만 보낸 게 아니라 (유벤투스가 속한 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와 이번 대회 승인권자인 아시아축구연맹(AFC)에도 보냈다. 그만큼 유벤투스가 책임감을 가지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대회 주최사인 '더페스타' 쪽에 위약금을 청구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명예 실추 등)다른 추가 조치는 더 검토 해봐야 할 것 같지만, 일단 계약 내용과 위배되는 사안에 대한 정리는 마쳤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더페스타 쪽에 위약금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호날두의 불참은 물론이고 △킥오프 시간 지연 △호날두가 반드시 참석키로 했던 팬미팅 불참 △팬미팅 시간 및 규모 축소 운영 △본 경기에서 1군 주전급 선수들의 출전 비율 등 정리한 위반 사항들이 많다고 전했다. 김진형 팀장은 "곧 더페스타 쪽으로 위약금을 청구할 것이다. (더페스타 측이 말을 바꾼다면)상황과 반응을 보고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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