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명장'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가 김치테마파크를 설립하고 김치체험 교실 등을 열어 1020세대·외국인 등에게 한국 김치와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 명장은 2012년 강원 정선군에 ‘김순자명인 김치테마파크’를 설립해 어린이, 청소년 및 외국인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해만 1200여명의 어린이와 초등학생, 외국인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 명장은 어린 시절 김치를 통해 약한 체질을 극복했던 특별한 경험이 있어 특히 어린이 및 학생들에게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열정을 갖고 있다. ‘오지로 찾아가는 김치체험교실’ 프로그램을 기획해 체험 기회가 적은 강원 정선 사북어린이집, 큰빛나라어린이집, 예미초등학교, 함백초등학교 등지를 직접 방문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4월 강남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 진행한 ‘식품명인체험’에서는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전통김치 제조법과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김치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와의 소통에 힘썼다. 한성식품 SNS를 통해 체험 현장 동영상이나 김치 레시피 영상 및 강연 영상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1020세대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치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군장대학교 평생직원교육대학 사사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전통식품 김치에 대해 바로 알리고 한국 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전통식품명인 전수 대상자 8명에게 전통김치 제조방법을 전수하며 한국 전통의 김치문화 기술을 전승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김 명장은 유별난 김치 사랑을 바탕으로 1986년 한성식품을 설립해 34년간 운영하고 있다. 김치 연구에도 힘써 한성김치연구소를 설립, 한국 전통 김치 이외에도 치자를 활용해 만든 ‘치자미역말이김치’, ‘깻잎양배추말이김치’ 등 특허 김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해외 수출 유통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유통기한을 늘리는 기술을 특허 인증받아 김치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 명장은 “1020세대는 한국 전통 음식보다는 양식, 일식 등 다양한 나라, 다양한 종류의 음식에 익숙한데,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전통음식 김치가 건강뿐 아니라 한국 문화유산으로서 높은 가치가 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