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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의 풍경 '운여해변'
김도형의 풍경 '운여해변'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7.31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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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안면도, 2019' (인스타그램: photoly7)
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안면도, 2018' (인스타그램: photoly7)

 

안면도 남쪽 운여해변 에서 찍은 사진이다.

운여해변은 석양무렵 실루엣으로 표현된 소나무의 반영사진으로 유명해진 사진 포인트다.

나 역시 그런 사진을 찍어 보고자 작년 추석 무렵 거기를 찾았는데 SNS 에서 너무 흔해진 소나무 보다 오히려 그 옆 해변에 꽂혀 있던 나무 기둥들에 눈이 갔다.

나무 기둥들은 하루에 두 번 밀물에 잠겼다가 두 번 썰물에 드러난다.

그 날 그 때가 마침 밀물때라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바람마저 몹시 불어 밀려오는 파도의 기세가 거셌다.

찰칵하고 찍는 바다사진은 재미가 덜해서 미끄러운 돌 무더기 위에 아슬아슬 하게 삼각대를 설치하고 삼십 초의 노출을 주어 사진을 찍었다.

삼십초의 노광시간 동안 바람에 카메라가 흔들려 사진을 버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제대로 찍혔다.

삼십초의 노출로 몇 장 찍으니 돌무더기 주위로 어느새 물이 차있어서 얼른 내려와 허벅지 까지 오는 물살을 헤치고 해변으로 나왔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에서 촬영할 때는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날이었다.

소나무를 찍는 포인트로 돌아가니 많은 사진가 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소나무가 반영되는 바닷물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는데 마침 그날은 반영을 찍기에 충분한 물이 고여 있어 나도 몇 장 찍었다.

그 사진은 다음회에 보여드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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