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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늘고 궐련담배 줄어 ··· '액상담배' 1달여만에 600만포드
전자담배 늘고 궐련담배 줄어 ··· '액상담배' 1달여만에 600만포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31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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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쥴 스토어'. 2019.7.15
15일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쥴' 스토어. 2019.7.15

 

5월 말 출시된 쥴·시드 등 CSV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가 한달여 만에 600만 포드(1포드=1갑) 넘게 판매되고 궐련형 전자담배는 분기별 판매량이 이번 2분기에 처음으로 1억갑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존 궐련담배는 판매량이 줄어 담배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6억7290만갑으로 전년 동기 16억8400만갑에 비해 0.6% 감소했다. 담배값 인상 전인 2014년 상반기(20억4000갑)에 비해서는 17.8% 감소했다.

2분기 담배 판매량은 8억9030만갑이다. 담배값 인상 후 2015년 8억6730만갑으로 반짝 감소했다가 반등한 후 4년만에 동기 대비 최저치를 찍었다. 반기별 품목별로 보면 상반기 궐련 판매량은 14억7000갑으로 지난해 동기 15억3000만갑에 비해 3.6% 감소했고 2014년 동기 20억4000만원에 비해서도 27.6% 감소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9360만 갑으로 전년 동기 1억5600갑에 비해 24.2%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비중은 11.6%로 지난해 동기 9.3%보다 2.3%포인트(p) 올랐다. 분기별로는 2017년 2분기 출시 후 2년만인 올해 2분기 1억170만갑으로 처음으로 1억갑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말 출시된 CSV전자담배는 상반기 1개월 조금 넘는 동안 610만갑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판매비중은 0.4%를 기록했다.

담배 소비 감소에 따라 담배 반출로 확보되는 제세부담금도 올해 상반기 5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5조5000억원보다 8.8% 감소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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