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E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물 만난 아시아’(연출 김도훈·송윤근 PD, 글·구성 이효정) 3부가 방송된다.
뜨거운 여름. ‘세계테마기행’은 시원한 아시아의 물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다. 세계에서 가장 긴 해변을 가진 방글라데시,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물줄기가 있는 베트남, 세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가 있는 필리핀, 그리고 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거대한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물과 함께 물 만난 아시아의 삶의 풍경 속으로 떠나본다.
‘물 만난 아시아’ 편은 구본석 동국대학교 교수가 큐레이터로 나선 가운데 3부는 ‘이렇게 좋을 수(水)가! 베트남, 필리핀 보홀’ 편이 방송된다.
물 따라 아시아를 여행하는 길, 베트남 다낭에서 잠시 물놀이를 즐겨본다. 최근 들어선 다낭의 명물은 거대한 두 손이 다리를 떠받들고 있는 형태의 골든 브릿지다. 그 위에서서 한눈에 들어오는 다낭의 멋진 풍경에 감탄할 무렵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눈에 띈다. 예로부터 용을 신성시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정신이 깃든 이 ‘용 다리’는 주말마다 불꽃과 물보라를 내뿜으며 사람들을 유혹한다.
시원한 용의 물보라를 뒤로하고 신비한 물 세상을 찾아 떠난 곳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회암 지대 퐁냐께방 국립공원이다. 이곳의 대표적인 동굴인 퐁냐 동굴을 지나며 종유석과 석순이 만들어 낸 신비로운 광경에 감탄해 보고, 어둠의 동굴 ‘항또이’에서 진흙과 함께 색다른 물놀이를 즐겨본다.
이어 향한 곳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필리핀의 보물 같은 섬 ‘보홀’. 천혜의 바다를 간직한 이곳에서 원통형 모양의 ‘키세스 초콜릿’을 꼭 빼닮은 ‘초콜릿 힐’에 올라본다.
우기인 6~11월까지는 정말 초콜릿 빛으로 변했다가 그 외의 기간에는 다시 잔디를 깔아 놓은 듯한 녹색으로 변하는 이 황홀한 언덕을 지나 세상에서 가장 작고 보홀의 인기스타인 안경원숭이를 만나본다. 다 커도 12cm밖에 안 되는 조그만 몸집 때문에 찾기가 몹시 어렵다고 하는데... 과연 그 모습은 어떨까?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