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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의 풍경 '솔의 노래'
김도형의 풍경 '솔의 노래'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8.01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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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안면도, 2019' (인스타그램: photoly7)
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안면도, 2018' (인스타그램: photoly7)

 

인스타그램에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사진 포인트 중 하나인 안면도 운여해변의 소나무다.

미니멀한 흑백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가 얼마 전 서울 공근혜 갤러리에서 한국 풍경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었을 때 보통 노트 크기의 사진 전시만을 고집하는 작가가 운여해변 소나무 사진을 특별히 크게 인화하여 전시했다.

그만큼 운여해변 소나무가 마이클 케나에게 준 인상이 컷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갔던 날은 바람이 심해 파도가 일어 소나무의 반영이 수면에 나타나지 않아 마치 공식처럼 되어 있는 데칼코마니 풍경을 얻을 수 없었다.

그러나 해질녘의 금빛 햇살이 소나무에 스며들어 운치있는 색감을 보여 주었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소나무에 쓸리며 해금 같은 소리를 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사진으로 표현되지 않은 보석같은 풍경이 많다.

그런 풍경을 찾아내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내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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