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방문자들>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페미니즘 테마 소설 <현남 오빠에게>. 이후 2년 뒤 우리 사회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그동안 사회적으로 페미니즘 이슈가 꽤 많았다. 문학, 문화계는 물론 정치계까지 미투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엔 골프 치는 여성을 은연중에 골프‘녀’로 부르는 분위기가 기저에 자리해 있다. 물론 이는 사소한 사례에 불과하다. 아직 페미니즘을 향해 사회가 갈 길이 멀었다고 입을 모으는 작가들. 이에 장류진, 하유지, 정지향, 박민정, 김현 작가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소설에 담았다. 그들에겐 어떤 못다 한 이야기가 남았던 것일까? <새벽의 방문자들>에서는 젊은 다섯 작가들의 독특한 시선, 철학, 문체, 메시지들을 엿볼 수 있다. 우리가 미처 관심 있게 바라보지 못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해 다시 한 번 곰곰이 고민하도록 이끈다.
장류진, 하유지, 정지향, 박민정, 김현 지음 다산책방 펴냄
*editor’s pick
<유럽 도시 기행>
유시민 작가는 도시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즐긴다. 그런 그가 지난 5년간 아내와 함께 수첩과 카메라를 들고 유럽의 도시를 탐사한 기록물을 내놓았다.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의 역사와 문화, 그들 도시와 얽힌 지식과 정보가 유 작가만의 목소리로 재탄생했다.
유시민 지음
생각의길 펴냄
<위즈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화의 정수를 담아 쓴 책. 책 속 글들은 <슈퍼 소울 선데이>에서 대화를 나누는 동안 마음 깊이 와닿은 말들을 순간순간 기록해둔 작은 노트에서 비롯됐다. 그녀가 만난 <연금술사>의 파울로 코엘료,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엘리자베스 길버트, 틱낫한 스님의 깨달음도 곳곳에 녹아 있다.
오프라 윈프리 지음
노혜숙 옮김
다산책방 펴냄
<내 아이를 영재로 바라보면 영재가 된다>
방송에서 상위 0.3% 영재로 밝혀져 이목을 끈 정우군. 이 아이를 키운 방송인 조영구의 아내 신재은 씨만의 자녀교육법이 고스란히 책에 담겼다. 핵심은 ‘모든 아이는 다 영재로 태어난다’에 있다. 자신의 아이를 영재로 바라보는 것이 첫 번째 순서. 이후 신 씨가 전하는 내 아이 영재성 발굴법을 실천해보자.
신재은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
<걸 클래식 컬렉션>
앤, 세라, 하이디, 조, 메그, 베스, 에이미까지 우리가 사랑한 세기의 여성 작가들이 탄생시킨 불멸의 고전을 만날 수 있는 컬렉션. 고난에 처해 있지만 역경에 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삶이 여전히 큰 귀감을 준다.
루이자 메이 올컷, 루시 모드 몽고메리,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요한나 슈피리 지음
고정아, 공보경, 오현아, 이경아 옮김
윌북 펴냄
<아빠 놀이 백과사전>
아직은 서툰 아빠의 육아를 도와주는 책. 특히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코앞의 놀이터에 나가기도 어려운 보통 아빠들을 위한 놀이 가이드가 담겼다. 지금 당장 할 수 있으면서도 특별한 재료가 전혀 필요 없는 놀이법이 꽤 실용적이다.
조준휴, 장기도 지음
정재희 감수
길벗 펴냄
[Queen 송혜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