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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전시 소개
8월의 전시 소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08.03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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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뷔페展>

피카소가 시기하고 앤디 워홀이 사랑한 20세기 프랑스 회화의 마지막 거장, 베르나르 뷔페. 그의 오리지널 유화작품 92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뷔페는 추상 회화를 지향하는 시대 흐름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유지하며 그 어떤 혹평과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은 진정한 화가였다. 파킨슨병으로 인해 더 이상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자 1999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가 남긴 작품 중엔 크리스티안 디올의 원픽 페인터도 있다. 디자이너 디올이 1955년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을 정도로 그 시대 셀럽이면 누구나 뷔페 작품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했다. 전시장엔 디올의 원픽은 물론, 뷔페의 다양한 인물화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그가 30대 시절 그려낸 세상의 다양한 모습에서 현재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일시 9월 15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문의 02-580-1300
 

 

*editor’s pick

 

<슈퍼스타 존 버거맨>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존 버거맨. 그는 자신의 작업을 ‘낙서(Doodle)’라고 말한다. 그의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선과 그 안에서 만들어진 유기적인 형태는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그의 작품 속에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과 그 스토리 속에 녹아든 유머 감각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일시 9월 29일까지
장소 M컨템포러리
문의 02-3451-8199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국내 최초 ‘앵포르멜’ 작가, 박서보. 그는 옵아트와 팝아트의 색감을 사용하는가 하면, 캔버스에 유배색 물감을 칠하고 연필로 긋기를 반복하는 회화 기법을 주로 사용했다. 1970년대 박서보 작가의 초기 연필 묘법에 한지와 색채를 재발견한 중기 지그재그 묘법, 손의 흔적이 제거돼 더욱 깊고 풍부해진 색감의 후기 색채 묘법 시기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일시 9월 1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문의 02-3701-9500

<곽인식>

일본미술계를 중심으로 활동한 작가, 곽인식. 사물과 자연의 근원을 탐구한 선구적인 작업 세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 예술적 성과가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다. 곽인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는 국내와 일본에 소재한 곽인식의 작품 100여 점과 미공개 자료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일시 9월 15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문의 02-2188-6000

<야수파 걸작展>

20세기 초 현대미술의 첫 출발이 된 야수파와 입체파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피에르와 드니스 레비 컬렉션 트루아 현대미술관이 서울에 첫 선을 보이는 것. 세상의 색채를 바꿔버린 야수파와 세상의 형태를 바꿔버린 입체파. 전시는 다양한 자료들을 더해 이해를 돕는다.

일시 9월 15일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문의 02-532-4407

<KISS : LOVE MOMENTS>

사랑의 온도가 가장 뜨거운 순간은 언제일까? 이에 대해 ‘키스’라고 답하는 전시. 사랑을 확인하는 수단으로서의 키스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가장 신비하고 환상적인 순간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터. 시,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되는 키스에 대한 이야기가 생기를 잃은 청춘들에게 뜨거운 설렘을 선사해준다.

일시 10월 6일까지
장소 K현대미술관
문의 02-2138-0952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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