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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경남 함양군 산두마을, 충북 음성군 사정마을…우리동네 피서명당
‘EBS 한국기행’ 경남 함양군 산두마을, 충북 음성군 사정마을…우리동네 피서명당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8.01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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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 ‘기다렸다, 여름’
EBS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 ‘기다렸다, 여름’

오늘(1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기획 김민, 촬영 오정옥, 글·구성 정경숙, 연출 하인선) 4부가 방송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의 계절. 떠나자! 어디로? 우리 동네로. 꽉 막힌 도로에서 시간 버리지 않고 수많은 인파에 짜증 내는 일 없이 산 좋고 물 좋은 내 손바닥 안의 지상낙원. 세상 어느 피서지보다 편안하고 시원한 우리 동네 피서 명당에서의 여름 휴가가 시작된다.

오늘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 4부에서는 ‘기다렸다, 여름’ 편이 소개된다.

EBS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 ‘기다렸다, 여름’
EBS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 ‘기다렸다, 여름’

온 마을이 노지 수박을 재배하는 경상남도 함양군의 산두마을.

“수박을 먹으면 더위가 싹 가버리고 없어.”

본격적인 수확을 코앞에 두고 주민들이 마을 명소 정자에 모였다. 깊은 그늘과 시원한 바람이 머무는 마을 정자는 여름날 주민들의 사랑방.

밭에 나가기 전에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들러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수박을 보호할 신문지 모자를 만들거나 새참을 함께 나누며 더위를 이겨낸다. 그리고 밭일이 끝난 오후에는 주민들을 위한 수박 팩 전문 뷰티살롱으로 변신.

햇살이 뜨거워도, 땀이 비 오듯 해도 자식 같은 수박 크는 재미에 신이 난다는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가 샘솟는 그곳으로 가 본다.

삼 형제 저수지로 유명한 충청북도 음성군 사정마을에 오랜만에 김영구 씨네 삼 남매가 모였다. 올 첫 복숭아 수확을 하는 영구 씨를 돕기 위해 큰 누나인 김복순 씨와 여동생인 김옥순 씨가 일손을 도우러 왔기 때문이다.

“오빠 덕분에 고향으로 피서 와서 좋네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버려졌던 논과 밭을 4년 전부터 복숭아밭으로 일구기 시작한 김영구 씨. 영구 씨는 이 복숭아밭을 일구며 나무 사이사이에 큰누나가 좋아하는 취나물도 심었다.

덕분에 고향에 자주 온다는 삼 남매. 올해 첫 복숭아 수확을 마친 삼 남매는 갓 딴 복숭아와 밭에서 캔 취나물로 만든 김밥을 들고 어릴 적에 자주 들렸던 동네 명소인 사정저수지 나들이에 나섰다.

저수지의 푸른 물과 바람을 바라보는 지금 이 시간은 삼 남매에게 어떤 추억이 될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우리 동네 피서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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