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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경로·오늘날씨, 낮최고 36도 폭염위기경보 오후 곳곳 천둥번개 소나기
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경로·오늘날씨, 낮최고 36도 폭염위기경보 오후 곳곳 천둥번개 소나기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8.04 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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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낮최고 36도 폭염위기경보 오후 내륙 곳곳 천둥번개 소나기, 미세먼지 좋음~보통…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경로 6일 남해안 상륙 7일 한반도 관통
오늘날씨, 낮최고 36도 폭염위기경보 오후 내륙 곳곳 천둥번개 소나기, 미세먼지 좋음~보통…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경로 6일 남해안 상륙 7일 한반도 관통

일요일인 4일, 오늘날씨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 중인 가운데 낮최고 기온 36도 등 전국 대부분 폭염경보가 발령되면서 폭염이 이번 주말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오후 내륙 곳곳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먼저 2019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 3일 오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1200km 위치, 중심기압 994hPa, 소형태풍)가 속도를 높여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이다. 태풍은 6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나 남해안에 상륙한 뒤 7일 오후 서울 부근 해상까지 도달할 전망이다. 이후 북상하다 북한 함흥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해 한반도 전역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겠다.

기상청이 예상한 태풍 프란시스코 이동 경로는 4일 오후 9시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730㎞ 부근 해상→ 5일 오후 9시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 6일 오후 9시 여수 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 7일 오후 9시 서울 서북서쪽 약 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북한으로 북상한 뒤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8일 오후 9시 북한 함흥 동북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만 이번 태풍은 제주도나 일본, 남해안 부근에서 낮은 해수 온도 등으로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와 수축에 따라 진로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4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오후(15시)부터 밤(24시) 사이에 내륙지역에는 구름 많고 소나기(예상 강수량 5~40mm)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날씨(5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오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어제(3일) 고삼(안성) 39.3도 점동(여주) 38.7도 지월(광주) 38.4도 등 서울 경기도 기온이 38도 이상 크게 올랐다. 이에 정부는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가동하고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령(3일 오후 3시 발효)됐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어제 22~27도, 평년 21~24도), 낮 기온은 29~36도(평년 28~33도)로,  내일도 아침 기온 22~26도, 낮 기온은 29~36도로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다.

▷폭염경보 : 서울, 세종,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경기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문경, 청도, 경주, 포항,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경상남도(진주, 양산, 사천, 합천,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전라북도(군산, 장수 제외), 전라남도(무안, 장흥, 화순, 나주, 진도, 영광, 함평, 영암,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폭염주의보 : 인천(강화), 울산,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경상북도(울진평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청송, 영주),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통영, 거창, 창원), 전라북도(군산, 장수),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완도, 고흥),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대부분 전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홍성 25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목포 25도 △여수 26도 △안동 23도 △대구 24도 △포항 25도 △울산 25도 △부산 25도 △창원 24도 △제주 26도 △백령도 23도 △흑산도 23도 △울릉도·독도 23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5도 △수원 35도 △춘천 34도 △강릉 33도 △홍성 35도 △청주 36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목포 33도 △여수 33도 △안동 35도 △대구 35도 △포항 32도 △울산 32도 △부산 32도 △창원 33도 △제주 32도 △백령도 29도 △흑산도 30도 △울릉도·독도 29도가 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여 대기 상태가 전 권역 대부분 '보통~좋음' 수준이겠다. 오존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호남권·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오늘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해상에서도 오늘까지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6일~13일)에 따르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으로 6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7일은 전국, 8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또 동풍의 영향으로 10일 강원영동과 경상도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은 날이 많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기온이 33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내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도 대기 확산이 원활하여 대기 상태가 전 권역 대부분 '보통~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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