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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환보유액 4031억달러... 전월대비 4000만달러 증가
7월 외환보유액 4031억달러... 전월대비 4000만달러 증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8.05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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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자산 운용수익 확대로 7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7월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31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4000만달러 늘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올해 1월 사상최대치였던 4055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감에 따라 왔다갔다 했다.

지난 2월 감소한 뒤 3월 증가, 4월과 5월 연속 감소에 이어 6월에는 증가했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규모를 계산하기 위해 매달 말일 달러/원 환율을 적용해 다른 외화자산을 미 달러화로 환산한다. 미 달러화가 강세면 다른 외화자산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서울외국환중개 고시환율 기준 7월 말 주요 통화의 미 달러화 대비 환율 변동률을 보면 전월대비 유로화(7월 말 기준 1.1158)는 -1.9%, 엔화(108.60) -0.8%, 파운드화(1.2161) -4.0%, 호주달러화(0.6875)는 -1.9%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7월 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지수(98.05)는 6월 말 96.19보다 1.9% 올랐다.

외환보유액 중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은 지난 6월말 3738억4000만달러보다 18억2000만달러 줄어든 3720억2000만달러(외환보유액 비중 92.3%)를 기록했다.

예치금은 같은 기간 184억9000만달러에서 202억4000만달러(외환보유액 비중 5.0%)로 17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4억6000만달러에서 33억9000만달러(0.8%)로 7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2%)로 전달과 보합이었고, IMF포지션은 24억9000만달러보다 7000만달러 늘어난 26억7000만달러(0.7%)를 기록했다.

IMF포지션은 우리나라가 IMF(국제통화기금) 회원국으로서 낸 출자금 중 되찾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4031억달러)다.

국가별 순위는 중국(3조1192억달러), 일본(1조3223억달러), 스위스(8312억달러), 러시아(5184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128억달러), 대만(4670억달러), 홍콩(4457억달러), 인도(4298억달러) 순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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