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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프란시스코→열대저압부 약화, 9호 레끼마 경로…오늘날씨 낮최고 34도 폭염 주춤
8호 태풍 프란시스코→열대저압부 약화, 9호 레끼마 경로…오늘날씨 낮최고 34도 폭염 주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8.07 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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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8호태풍 프란시스코 부산서 열대저압부로 약화 오늘 소멸, 전국 흐리고 비 오전 대부분 그쳐, 낮최고 34도 미세먼지 ‘좋음’ / 사진 = 제9호 태풍 레끼마 예상 경로 (기상청 6일 오후 22시 50분 자료)
‘북상’ 8호태풍 프란시스코 부산서 열대저압부로 약화 오늘 소멸, 전국 흐리고 비 오전 대부분 그쳐, 낮최고 34도 미세먼지 ‘좋음’ / 사진 = 제9호 태풍 레끼마 예상 경로 (기상청 6일 오후 22시 30분 자료)

수요일인 7일, 오늘날씨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오후에 그치겠다. 낮최고기온 34도로 폭염은 다소 주춤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좋음’ 수준이겠다. 

북상하던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6일 오후 8시 20분쯤 부산에 상륙했다. 기상청 방제속보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후 9시쯤 부산 북북서쪽 약 1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열대저압부는 7일 오전 9시쯤 속초 남쪽 약 10㎞ 부근 육상까지 올라가 동해쪽으로 빠지면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일 밤 22시 50분을 기해 태풍주의보, 강풍주의보는 해제됐다.

그리고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 베트남 과일나무)' 예상 경로를 보면 7일 일본 오키나와, 8일 타이완을 거쳐 10일 중국 푸저우에 상륙할 전망이다. 대만 북부지역을 거쳐 중국 동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세에 따라 진로가 바뀌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 이후 태풍의 경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경로를 예단하기 쉽지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 캄보디아의 학)'가 이날 괌 인근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소형 태풍인 크로사는 8일 괌 북북서쪽을 지나 9일 일본 도쿄 남쪽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크로사 역시 한반도 영향권 안에 들지는 미지수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7일)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된 가운데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흐리고 비가 오다가 서울·경기도와 충청도, 남부지방은 아침(9시)에, 강원도는 오후(18시)에 비가 그치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남부내륙에는 소나기(예상 강수량 5~40mm)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록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경상동해안과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강원영동에는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청송),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6일 오후 22시 50분 발효)됐다.

6일부터 7일 오후(18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50~150mm(많은 곳 강원영동 200mm 이상) △강원영서, 경북내륙 30~80mm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남, 울릉도.독도(7일) 5~20mm 내외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바람은 다소 약화되었으나, 오늘까지 경북동해안과 강원영동에는 바람이 35~65km/h(10~18m/s), 최대순간풍속 55~75km/h(15~21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전해상에도 오늘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계속 유의해야겠다.

내일날씨(8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오전(9시)부터 밤(21시)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내일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어제 21~28도, 평년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평년 28~32도)가 되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22~27도, 낮 기온은 31~34도로 예보됐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오늘까지 전국에 비가 예상되면서, 지역에 따라 일시적으로 폭염특보가 완화 또는 해제됐지만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도 있겠다.

▷폭염주의보(6일 오후 8시 이후 발령) :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광주, 경기도, 충청북도(진천, 영동, 옥천, 보은, 청주), 충청남도,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홍성 25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목포 26도 △여수 26도 △안동 24도 △대구 25도 △포항 27도 △울산 26도 △부산 26도 △창원 25도 △제주 26도 △백령도 24도 △흑산도 24도 △울릉도·독도 25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1도 △홍성 32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목포 33도 △여수 33도 △안동 32도 △대구 34도 △포항 33도 △울산 31도 △부산 31도 △창원 32도 △제주 32도 △백령도 30도 △흑산도 31도 △울릉도·독도 29도가 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 수준으로 청정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9일~16일)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12일 전국에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이 많겠다. 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기온이 33도 내외로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 기압골에 의한 강수는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발달정도와 이동경로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내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일부 지역은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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