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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교통사고, 일평균 10건 많아 ... '졸음운전 사고' 30% 증가
휴가철 교통사고, 일평균 10건 많아 ... '졸음운전 사고' 30% 증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8.0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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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에 하루 평균 616건의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940명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평상시보다 하루 평균 약 10건의 사고가 더 발생한 수치다.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사고는 밤 10~12시(18.7%)에 가장 빈번했고, 30대 운전자(25.0%)에 의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상시에는 차량이 몰리는 퇴근 시간대 오후 6~8시(13.4%)에 사고가 많았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은 오히려 한낮의 더위로 인해 집중력과 주의력이 떨어지는 오후 4~6시(12.2%)에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 휴가철 졸음운전 사고도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 졸음운전 사고는 하루평균 4.4건으로 평상시 3.4건보다 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점심 이후 몸이 나른해지는 오후 2시~4시 사이 사고가 집중됐고, 50대 운전자의 사고 비중이 24.8%로 가장 높았다.

김종갑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주행 중 장시간 에어컨 작동은 집중력 저하와 졸음운전으로 연결될 수 있어 주기적인 공기 순환이나 휴식이 필요하다"며 "여름 휴가철엔 들뜬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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