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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NL 사이영상 모의투표 1위 … 콜로라도전 높이 평가
류현진, NL 사이영상 모의투표 1위 … 콜로라도전 높이 평가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8.07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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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류현진(32·LA 다저스)이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한달만에 경쟁자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를 2위로 밀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MLB.com 기자단 47명이 투표한 결과 31명에게 1위표를 받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한 달 전에는 슈어저에 밀리기도 했지만 류현진이 다시 1위를 탈환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6월 콜로라도 원정에서 올해 유일하게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1일 쿠어스필드에서 6이닝 동안 안타 3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복수에 성공했다"며 콜로라도 원정 부진 극복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류현진의 낮은 볼넷 기록도 주목했다. MLB.com은 "그레그 매덕스는 1995년 단 23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류현진은 매덕스보다도 적은 16개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목 부상이 사이영상 수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MLB.com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류현진 모두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한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류현진에게는 휴식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며 부상 복귀 후 류현진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어저는 1위표 16개를 받아 류현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슈어저는 6월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고 언제 복귀할지 미지수"라며 "슈어저가 류현진을 제치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6월과 비슷한 활약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LB.com은 "류현진은 평균자책점과 승률에서, 슈어저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등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건강과 어떤 기록을 더 높이 평가하는지에 따라 갈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가 37개의 1위표를 받았다. 벌렌더는 이번 시즌 15승4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 중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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