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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낮최고 35도 전국 곳곳 천둥번개 소나기…9호태풍 레끼마 10호 크로사 위치·경로
오늘날씨, 낮최고 35도 전국 곳곳 천둥번개 소나기…9호태풍 레끼마 10호 크로사 위치·경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8.0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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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태풍 레끼마, 10호태풍 크로사 위치 예상경로, 한반도 영향은?… 입추(立秋) 오늘날씨 낮최고 35도 폭염특보, 전국 대부분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 사진 = 기상청 9호 태풍 레끼마 위치 및 예상경로(7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기준)
9호태풍 레끼마, 10호태풍 크로사 위치 예상경로, 한반도 영향은?… 입추(立秋) 오늘날씨 낮최고 35도 폭염특보, 전국 대부분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 사진 = 기상청 9호 태풍 레끼마 위치 및 예상경로(7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기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이자 목요일인 8일, 오늘날씨는 낮최고 기온 35도까지 올라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가 발효된다. 다만 오전(9시)부터 밤(24시) 사이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9호 태풍 '레끼마(Lekima)'와 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북상 중인 가운데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예상하기 쉽지 않다는 게 기상청 관측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 베트남 과일나무)'는 대만 북단을 거쳐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북진하고 있다. 7일 오후 9시 레끼마의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55㎞, 강풍반경 380㎞로 강도가 강한 중형 태풍이다. 예상 경로는 10일 오후 9시쯤 중국 상하이 남쪽 약 32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만 상륙 정도와 북서쪽 기압골의 영향여부가 다소 명확해지는 9~10일에야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 캄보디아의 학)' 예상 경로는 8일 오전 9시 괌 북북서쪽 약 1040㎞ 부근 해상을 지나 10일 오후 9시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110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7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크로사의 속도가 느리고 우리나라와 1000㎞ 이상 떨어져 있어 아직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말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8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오전(9시)부터 밤(24시)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8일 오전(9시)부터 밤(24시) 사이 전국 내륙, 제주도의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10~70mm 내외다. 다만 이번 비 구름대는 국지적으로 좁은 지역에서 매우 강하게 발달하여, 가까운 지역에서도 소나기가 강하게 내리는 곳과 내리지 않는 곳이 있는 등,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크겠다.

내일날씨(9일)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낮(12시)부터 오후(18시) 사이에 충청도와 남부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내일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어제 22~26도, 평년 21~24도), 낮 최고기온은 31~34도(평년 28~32도)가 되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23~27도, 낮 기온은 31~35도로 폭염특보(8일 오전 10 이후 발효)가 확대 발령된다.

▷폭염경보 : 광주, 전라남도(나주)
▷폭염주의보 : 세종, 울산, 부산, 대구, 대전,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봉화평지, 영주 제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나주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기도(안성, 평택),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충청도와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기온이 더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홍성 25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목포 26도 △여수 25도 △안동 24도 △대구 25도 △포항 26도 △울산 26도 △부산 26도 △창원 25도 △제주 27도 △백령도 23도 △흑산도 24도 △울릉도·독도 25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홍성 32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목포 32도 △여수 31도 △안동 34도 △대구 35도 △포항 34도 △울산 31도 △부산 31도 △창원 32도 △제주 33도 △백령도 28도 △흑산도 29도 △울릉도·독도 31도가 될 전망이다.

오늘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해상에서도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내일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 낮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된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45~65km/h(12~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하여 전 권역 대부분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남·전남·경북·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일~17일)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은 제주도에, 12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은 날이 많겠다. 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기온이 33도 내외로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 기압골에 의한 강수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발달정도와 이동경로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내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하여 대부분 '보통~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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