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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바꾼 작은 집 꾸미기 팁 - 실용주의와 내추럴 감각을 믹스하라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바꾼 작은 집 꾸미기 팁 - 실용주의와 내추럴 감각을 믹스하라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0.12.12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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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 Room

색다른 공간 연출법을 적용하라
침실과 다른 공간을 구분 짓기 위해 벽을 세웠다. 거실, 소파와 테이블이 놓인 옆으로 바닥에서 천장까지 맞춤 사이즈로 벽면을 만들어 세워 공간을 분리했다. 그리고 문을 만드는 대신 커튼 형태의 가리개를 설치할 수 있는 나무 졸대를 부착해 시선을 차단하여 의외로 신선하고 아늑한 공간이 탄생하게 됐다.


(왼) 가구 대신 선반을 활용해 수납력을 높였다.
(오) 화이트톤 침구와 벽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너무 좁아서 답답하거나, 너무 낡아서 한숨이 나는 공간이면 어떤가요. 도망치고 싶다는 마음 대신, 어떻게 바꿔 볼까 하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을 찬찬히 돌아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관심을 갖고 바라보면 분명 해답은 있기 마련이에요.
그 작은 공간이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은 보석같은 공간으로 바뀔 수 있지요”
- 라이프스타일리스트 신경옥











(왼) 식탁 뒤쪽에 있는 붙박이 형태 옷장은 이사할 때 떼어갈 수 있도록 사각 상자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오) 나무로 만든 커튼 박스가 창문 주변을 깔끔하게 보이게 만든다.


Living Room

되도록 가구를 절제하라
이 집은 옹색한 싱크대 하나 덜렁 놓여 있는 창고형 원룸이었다. 집 주인은 이곳에서 앞으로 3~4년을 더 살 계획이었기 때문에 생활에 필요한 모든 기능들은 갖출 수 있어야 했다. 붙박이 가구 이외에 되도록이면 가구를 절제했으며, 수납을 위해 구석구석 짜넣은 가구들은 이사할 때 떼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집은 좁지만 생활에 필요한 살림들은 정리정돈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자리 차지를 많이 하는 냉장고를 옷장 옆에 수납장을 만들어 그 안에 배치했다. 공간이 분할되어 있지 않은 원롬에서는 가구가 곧 공간을 나눠주는 역할을 한다.

공간을 다기능으로 활용하라
상가용 건물이라 내부 마감이 투박한 편이었지만 오히려 이점을 이용해 카페 같은 느낌이 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콘크리트 벽면과 천장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가볍게 페인팅했으며, 바닥재는 나무 느낌의 데코 타일로 마무리했다. 아울러 수납가구를 적절히 활용해 거실과 주방, 식사하는 공간을 한자리에 담아냈다. 긴 벽면을 따라 옷장과 싱크대가 나란히 놓일 수 있게 하고 옷장 문을 미닫이로 제작해 하나의 벽면처럼 보이게 만들어 훨씬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창가 쪽으로는 나무 벤치를 붙여 T자형 구조를 만들었다. 이 공간은 손님맞이 테이블이나 식탁, 책상 등 다기능 공간이 된다.

Kitchen 

ㄱ자 부엌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라
일자형으로 만든 싱크대는 세탁기까지 함께 놓을 수 있도록 제작했고, 싱크대가 넓지 않아 작업이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판을 ㄱ자로 연결해 붙박이 작업대를 만들었다. 싱크대 상단 수납장은 이 집이 월세인 점을 감안해 따로 제작하지 않고 나무 선반으로 대신했다. 빈 벽면 가득 길고 짧은 선반을 매치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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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장식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내보자
싱크대 위에는 좋아하는 그릇들을 컬렉션해 인테리어로 활용했으며, 서랍이 달린 선반장을 두어 여러 가지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고리를 줄줄이 부착하고 컵걸이나 행주걸이, 도마걸이 등으로 활용하자.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효과를 낼 수 있다.



Hit Item 

쓰임새 많은 빈 벽에 선반을 설치하자
이 집의 히트 아이템은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고, 수납 활용도를 높인 선반이다. 특히 쓰임새 많은 벽면을 활용할 것. 현관과 이어지는 벽면에 선반장을 걸고 거울까지 곁들여 오밀조밀한 즐거움을 부여했다. 낡은 신발장 위도 마찬가지로 벽면을 활용한 수납장을 만들어 또 하나의 수납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작은 집이 좋아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경옥이 고친 10-20평대 집을 엿보다
작은 집을 아끼는 한 여자와 작은 집에 사는 이웃들이 함께 만들어낸 집 꾸밈 책이다. 유행을 따라가지 않으면서 살기 편한 집, 주부들의 꿈인 수납을 해결하는 공간 활용 아이디어, 버려지는 고재를 활용한 일본풍의 내추럴한 감각까지 만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의 창문, 방문, 데코 아이디어와 만들기 방법, 숍 정보들을 한데 모았다. 신경옥 지음, 포북프레쉬 펴냄,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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