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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낮최고35도 말복 더위, 제9호 태풍 레끼마 영향 밤에 전국 비…크로사 위치·경로
오늘날씨 낮최고35도 말복 더위, 제9호 태풍 레끼마 영향 밤에 전국 비…크로사 위치·경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8.1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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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오늘날씨, 서울 낮최고 35도 폭염경보, 미세먼지 좋음, 제9호 태풍 레끼나 영향 제주도·전남 비, 밤에는 전국에 비… 제10호 태풍 크로사 위치·예상 경로 / 사진 = 기상청 제9호 태풍 레끼나 위치 및 예상경로(10일 오후 10시 발표)
말복 오늘날씨, 서울 낮최고 35도 폭염경보, 미세먼지 좋음, 제9호 태풍 레끼나 영향 제주도·전남 비, 밤에는 전국에 비… 제10호 태풍 크로사 위치·예상 경로 / 사진 = 기상청 제9호 태풍 레끼나 위치 및 예상경로(10일 오후 10시 발표)

일요일이자 삼복 중 마지막 말복(末伏)인 11일, 오늘날씨는 낮최고기온 35도로 전날보다 다소 낮겠다.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은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고 밤(18~24시)에는 서울·경기도와 충남·전북·경남서부로 확대되고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미세먼지농도는 전 권역 좋음 수준이겠다.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위치와 예상 경로를 보면 10일 오후 9시 현재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시속 104km의 중형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120km 부근 육상에서 시속 13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후  11일 오후 칭다오 남쪽 약 90km 부근 해상→ 12일 오후 9시 칭다오 북쪽 약 220km 부근 육상을 지나 13일 칭다오 북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할 전망이다.

태풍 레끼마가 중국 상하이와 칭다오 등 동쪽 연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을 시작으로 비가 오겠다. 또 11일 오전 0시 이후 제주도남쪽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는 태풍경보, 제주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는 강풍주의보, 제주도앞바다(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는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위치와 예상 이동 경로는 10일 오후 9시 현재 여전히 괌 북북서쪽 약 1120km 부근 해상에서 강도 강의 중형태풍으로 시속 13km 속도로 서남서진하고 있다. 1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30km 해상, 13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410km 해상, 14일 가고시마 오후 동남동쪽 약 220km 해상, 15일 오후 오사카 서남서쪽 약 31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전망이지만 이동속도가 느리고 진로 역시 변동성이 커 경로를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 태풍 통보문 10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말복 오늘날씨, 서울 낮최고 35도 폭염경보, 미세먼지 좋음, 제9호 태풍 레끼나 영향 제주도·전남 비, 밤에는 전국에 비… 제10호 태풍 크로사 위치·예상 경로 / 사진 = 기상청 제10호 태풍 크로사 위치 및 예상경로(10일 오후 10시 30분 발표)
말복 오늘날씨, 서울 낮최고 35도 폭염경보, 미세먼지 좋음, 제9호 태풍 레끼나 영향 제주도·전남 비, 밤에는 전국에 비… 제10호 태풍 크로사 위치·예상 경로 / 사진 = 기상청 제10호 태풍 크로사 위치 및 예상경로(10일 오후 10시 30분 발표)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1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흐리고 아침(6시)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은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으며, 밤(18~24시)에 서울.경기도와 충남, 전북, 경남서부로 확대되겠다.

10일부터 11일 밤(24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서해5도(11일) 30~80mm(많은 곳 제주도 150mm 이상) △(11일)서울.경기도, 강원영동, 충남, 전라도, 경북동해안, 경남서부 5~20mm 내외다.

월요일인 내일날씨(12일)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중북부, 충남, 전라도, 경남서부, 제주도는 비가 오겠다. 한편, 강원남부와 충북, 경북은 오전(9시)부터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18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남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10일 밤부터 12일(내일)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 또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어제 22~27도, 평년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평년 28~32도)가 되겠다. 내일(12일)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일부 남부지방에 비가 예상됨에 따라 폭염특보가 일부 완화 또는 해제됐고, 내일(12일)은 그 밖의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폭염특보가 일시적으로 완화 또는 해제될 가능성도 있겠다.

▷폭염경보 : 서울, 세종, 대구, 대전,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문경, 의성,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구미),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
o 폭염주의보 : 부산, 광주, 인천(옹진), 경상남도(거제 제외),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청도, 경주, 포항, 청송, 영주, 안동, 경산, 영천), 전라남도(무안, 화순, 나주, 영광, 함평, 영암, 순천, 광양,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평창평지, 인제평지, 철원, 태백), 전라북도(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군산, 부안) (10일 오후 10시 발표, 11일 오전 0시 이후 발효)

전국(동해안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번 주 동안 낮 기온이 33도 이상(내륙은 35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홍성 25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목포 26도 △여수 26도 △안동 24도 △대구 25도 △포항 26도 △울산 26도 △부산 26도 △창원 25도 △제주 26도 △백령도 24도 △흑산도 24도 △울릉도·독도 24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5도 △수원 35도 △춘천 33도 △강릉 29도 △홍성 33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목포 30도 △여수 30도 △안동 33도 △대구 34도 △포항 30도 △울산 31도 △부산 31도 △창원 31도 △제주 30도 △백령도 29도 △흑산도 28도 △울릉도·독도 28도가 될 전망이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과의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짐에 따라,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와 전남도서지역에는 내일(12일)까지 평균풍속 50~65km/h, 최대순간풍속 75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전라해안과 중부서해안에도 바람이 차차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30~45km/h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4.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9호 태풍이 중국동해안에서 계속 북상함에 따라 서해남부북쪽먼바다에도 일부 서쪽 해역이 태풍의 강풍 반경에 들면서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와 바람, 높은 물결로 인해 서해 먼바다에 위치한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해상교통, 제주공항을 비롯한 서쪽과 남해안 지역의 항공교통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내일(12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해안저지대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하며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도 높은 파도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여 대기 상태가 청정해 전 권역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3일~20일)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13일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16일은 중부지방과 경북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전반에는 구름이 많겠고, 후반에는 맑은 날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30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비가 그친 후 다시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내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일부 지역은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보여 전 권역 ‘좋음’으로 예보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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