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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8살 딸 빛나를 위한 싱글대디 강위씨의 꿈 ‘아빠하고 나하고’
‘인간극장’ 8살 딸 빛나를 위한 싱글대디 강위씨의 꿈 ‘아빠하고 나하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8.12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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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8월 11일~15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 5부작은 ‘아빠하고 나하고’ 편이 방송된다.

부산에는 단 둘이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부녀(父女)가 있다. 강위(36), 강빛나(8) 부녀가 바로 그 주인공.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던 강위 씨. 6년 전, 아내를 따라 아내의 고향인 부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일가친척 하나 없는 낯선 곳이었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그리고 예쁜 딸 빛나가 있기에 행복한 날만 가득하리라 믿었다.

그러나 강위씨가 꿈꿨던 행복한 가정은 3년 전, 말없이 가출한 아내와의 이혼으로 끝이 났다.

겨우 4살이었던 어린 빛나를 오롯이 혼자의 힘만으로 키워야만 했던 강위 씨. 빛나를 부족함 없이 키우기 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따고 부동산, 기업체 콜센터, 퀵서비스 등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으나 엄마의 빈자리가 주는 상처 때문인지. 빛나는 폐렴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다.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어려웠던 강위 씨는 결국 하던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돌보며 할 수 있는 일 찾던 중, 제과에서 그동안 몰랐던 즐거움과 재능을 발견한다. 제과기술을 배우고 도넛 장사를 시작한 강위 씨.

아빠도, 이 일도 처음인 탓에 아직은 여러모로 미숙하다 보니 육아에서도 장사에서도 뜻하지 않은 실수도 하곤 하지만 소중한 딸 빛나를 위해 최고가 되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아빠’와 동시에 자신의 꿈 또한 실현하고자 하는 야무진 싱글 대디 강위 씨,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부모(父母)’의 모습이 무엇인지, ‘父母’이기에 가능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다.

오늘 1부에서는 부산에서 여덟 살 딸 빛나를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대디 강위씨가 푸드 트럭으로 부산 곳곳을 다니며 도넛을 만들어 파는 모습이 그려진다.

주말이면 학교를 쉬는 빛나까지 함께 나와 기꺼이 일손을 보탠다. 그런데, 어제 미리 해놓은 반죽에 문제라도 생긴 것인지…. 오늘따라 도넛 맛이 이상하다.

이번주 ‘인간극장-아빠하고 나하고’ 편은 연출 이병욱, 글 원효진, 촬영 임한섭·박승국, 취재작가 장수영이 맡았다.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표방하는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KBS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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