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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열 명 중 8명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
고교생 열 명 중 8명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8.1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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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들이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교육지원청 앞에서 일본의 부당한 경제적 보복조치에 대한 불매운동 등 사회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경기도 청소년들이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교육지원청 앞에서 일본의 부당한 경제적 보복조치에 대한 불매운동 등 사회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국민의 '일본제품 및 여행 불매운동'(NO JAPAN)이 확산하는 가운데 고교생 10명 중 8명가량이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주된 이유는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보복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입시업체 진학사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일본제품 불매운동 관련 고교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6일 자사 회원 고교생 37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학생은 전체의 78.2%(29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이유로 '일본의 수출규제가 한국에 가하는 경제보복이라고 생각해서'(50.2%), '일본이 여러 과거사 문제를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39.5%) 등을 꼽았다. 반대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학생은 21.8%(81명)으로 조사됐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응답학생들의 주요 불매 품목(복수 응답 가능)은 의류(56.4%)와 식품·먹거리(56%) 생활용품(45.7%)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여행상품(13.1%) 전자제품(4.8%) 도서(2.1%) 순이었다.

'일본제품을 대체할 물품이 없거나 불가피한 경우에는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응답학생의 46.4%가 '그래도 사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만 30.2%는 '주변 시선이 신경 쓰이니 일본제품을 조용히 구매해 사용한다', 9.6%는 '대체품이 없거나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일본제품을 사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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