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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선택 시 당류, 포화지방 살필 것…과잉 섭취 시 비만 일으켜
아이스크림 선택 시 당류, 포화지방 살필 것…과잉 섭취 시 비만 일으켜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8.1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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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영양성분을 조사‧공개, 당류‧열량‧포화지방 등 위해가능 영양성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3일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유통 아이스크림(752개)과 빙과(184개) 중 고‧저 식품은 모두 126개(아이스크림 94개, 빙과 32개)로 전체 조사대상 제품의 1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스크림 중 고‧저 식품은 94개로 1회 섭취참고량 당 당류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58개, 열량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29개, 포화지방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84개로 수입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국내제품보다 평균 0.9g 높았다.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는 국내 허쉬초코바(에버스톤)가 29g, 수입 벚꽃모찌아이스크림(일본, 지이스트)이 31.5g이었고, 열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나뚜루 초코화이트쿠키바(롯데제과)가 315kcal, 수입 캐러멜크리스피샌드위치(프랑스, 한국하겐다즈)가 306kcal이었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그린티마일드(나뚜루)가 14g, 수입 매그넘더블초콜릿(영국, 유니레버코리아)이 12g으로, 1일 영양섭취 기준치(15g)의 86~93% 수준으로 확인됐다.

빙과 중 고‧저 식품은 32개로 1회 섭취참고량당 평균 당류 함량이 21.9g, 열량은 111kcal, 포화지방 함량 0.7g이었다.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망고 30%바(라벨리)가 32.0g, 수입 띠리에그리오트체리(프랑스, 롯데로지스틱스)가 28g이었고, 포화지방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코코모카바(롯데제과)가 9.0g으로 확인됐다.

한편 식약처가 인증한 품질인증 제품은 1회 섭취참고량당 평균 당류 함량이 10.0g, 열량은 69.9kcal로 고‧저 식품에 비해 각각 45.8%, 63.2% 수준으로 낮았으며, 어린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대신해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에 부여하는 품질인증 마크가 부착된 식품을 확인하고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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