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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1g당 6만원 돌파, 8거래일 '최고가' 경신 ··· 연초 대비 32%↑
金 1g당 6만원 돌파, 8거래일 '최고가' 경신 ··· 연초 대비 32%↑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8.1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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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골드바가 진열돼 있는 모습.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골드바가 진열돼 있는 모습.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미중·한일 무역 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국내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이 6만원을 돌파하면서 8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68%(1600원) 오른 6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12%나 오른 것이자 연초 대비 무려 32% 넘게 오른 것이다.

이날 개인이 88.2kg을 순매수한 것을 포함해 총 189.2kg이 거래됐다. 거래량을 기준으로 금 시장 개설 이래 4위(1위는 지난 6일의 267.6kg)에 해당하는 것이다. 거래 대금은 115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들어 이날까지 KRX금시장에서는 하루 평균 169.5kg가 거래됐다. 이 기간 하루 평균 거래량은 1월 평균의 19.5kg와 비교했을 때 8배 넘게 증가했다. 1월 하루 평균 9억원 수준이던 거래대금 역시 99억3300만원으로 1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국제 금 가격도 강세다. 금융정보업체 텐포어(Tenfore)가 공시하는 국제 금 시세 기준으로 이날 1트로이온스당 가격은 1523.16달러로 연초 대비 18.38% 올랐다.

이처럼 금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미중·미EU·한일 무역 갈등, 영국 브렉시트 등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 가격 상승폭이 국제 금 시세 대비 큰 것은 원화 자산 가치 하락을 의미하는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에 원/달러 환율을 곱한 뒤 여타 수급 요인 등을 반영해 정해진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6.0원 오른 1222.2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16년 3월2일(1227.5원) 이후 약 3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의 요인으로 인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은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앙은행들의 보험성 금리 인하는 레이트 사이클 (Late Cycle·경기확장 후반부)을 연장함과 동시에 디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한다"며 "장기 레이트 사이클 우려가 점정되는 가운데 금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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