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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밀워키 트리플A팀 훈련 사진 포착
강정호, 밀워키 트리플A팀 훈련 사진 포착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8.1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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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밀워키 트리플A팀에서 훈련하는 모습. 조 알렉산더라는 샌 안토니오 지역 언론인이 SNS에 이를 공개했다. (조 알렉산더 SNS 캡처)
강정호가 밀워키 트리플A팀에서 훈련하는 모습. 조 알렉산더라는 샌 안토니오 지역 언론인이 SNS에 이를 공개했다. (조 알렉산더 SNS 캡처)

 

이달초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돼 FA 신분인 강정호(32)가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훈련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의 저널리스트 조 알렉산더는 16일(한국시간) 밀워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샌안토니오 미션스의 훈련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팀 유니폼을 입고 내야펑고 등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정호의 사진이 실렸다.

조 알렉산더는 "아직 구단으로부터 (강정호 관련)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공식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FA 신분인 강정호는 어떠한 팀과도 자유로운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강정호가 밀워키 산하 트리플A팀과의 계약이 임박한 상태거나 혹은 입단테스트 등을 앞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강정호의 밀워키행이 성사된다면 여전히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이 그의 잠재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2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46홈런 144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1년 재계약을 맺었으나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남긴 채 이달 초 방출됐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음주운전을 했던 사실이 발각되며 이후 2년간 비자발급을 받지 못해 실전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강정호가 방출된 뒤 현지 언론들은 그의 잔류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어떤 수준의 제안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쉽게 예단하지 못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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